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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 않는 삶

hanmb 2009. 10. 7. 13:14

새로운 한날이

또다시 시작이 되고나면

각 사람의 분량에 맞는 그릇 만큼의

생활의 지혜도 삶의 안목도 믿음의 척도도

부어주시는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리며

훌쩍 지나쳐 버렸던 이웃 사랑의 배려 못함을 아쉬워 할줄 아는

마음도 깨우처 주심에

조용히 묵상으로 하나님께 고백 드리고,

이곳, 저곳 나를 필요로 하는 곳마다 정신없이 뛰어다니다 보면

짧은 가을의 햇살은 언제 세상에 존재 했었나 명멸하는

도시의 불빛에 감추어진 회색빛 밤하늘에 짐작으로만 있음직한

졸음에 가득한 별빛의 위로로 퇴근길을 서둘러야 하는

그런 생활속에서도 늘 함께 동행하시며 곁길로 가지 못하도록

일일이 참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어떤때는 일부러 앙탈도 부려보고

도전도 해보지면 항상 웃으시며

그 못난 응석을 불평없이 받아주시고

솜뭉치에 감싸인 포근함과 평안함으로

껴안아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합니다"로 무릎을 꿇고 맙니다

오늘 주님께서 부어주실 은혜의 분량이 얼마쯤일까?

저녁이되어 그 그릇을 점검할때 부끄럽지 않도록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