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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산 야생화

hanmb 2018. 4. 3. 18:06


화야산 야생화

일  시  /  2018년 4월 3일

코  스  /  강남기도원주차장 - 운곡암 - 절골 - 사거리 - 화야산 - 사거리 - 절골 - 야생화 - 주차장(10Km/3시간)


그렇게도 산이라는 산은 많이도 헤집고 다녀 봤는데

관심 없을때는 자주 눈에 띄던 하얀 얼레지꽃 오늘은 기어이 렌즈에 담을수가 있었다.

그것도 그많은 얼레지중에 딱 1개의 꽃대가 방금 기지개를 펴며

날개를 펼치는 모습을 경외스러운 모습으로 바라보는 이 감동!!!!


다행이 화야산을 올랐다가 하산길에 만났기에 다행이지

오를때 만났다면 정상도 오르지 않았을께다.

지천에 널려 진사들의 우악스런 발길에 상처입고 누워있는 얼레지들의 비명소리가

귓가를 맴맴돌아 마음이 무척 무겁다.

그리고 아주 작은 노루귀는 대접도 받지 못한체 뭉그러져

깊은 상처로 누워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한다 생각만 앞서지 말한마디 못하고

조심조심 더깊은곳으로 발길을 옮겨 진하디 진한 청노루귀의 자태에 무릎을 꿇고만다.


졸졸 맑고 맑은  계곡물은 바위를 비집고 곡예하듯 흐르면

돌단풍은 조그마한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보석처럼 흰 꽃을 활짝피워

흐르는 물소리를 친구삼아 동거동락을 한다.


화야산계곡의 야생화들은 인간들의 무지막지한 발길에

몇년안으로 꽃한송이 볼수 없는 황폐한 땅으로 변할지 모르겠다.

왜? 그리도 엎드려 포복들을 하며 야생화들을 죽이고 있는지 모르겠다.

꽃을 사랑한다면 자세 먼저 고쳐 먼저 꽃을 생각하기를

귀하고 귀한 야생화들과 함께하여

기분이 상쾌해야하는데

망가진 야생화들을 보고나니 마음이 너무 무겁고 아리다.

무거운 마음 떨쳐버리고 북한강로1747에 위치한 소리마을 한정식 식당에서

돌솥밥한그릇에 그많은 반찬까지 싹싹 비울만큼 맛있는 식사로 기분전환














 

 






 






 






 






 






 






 






 






 






 






 






 







 






 







 







 







 






 





 






 






 






 






 






 






 






 






 






 






 






 






 






 






 






 






 










 






 





 





 


 

 






 






 






 






 






 







 

 






 






 






 






 






 






 




 

 







 






 






 









 

 






 







 






 






 






 


 


                                                                             

 



 






 




북한강 소리마을 한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