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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hanmb 2019. 3. 8. 14:29

영흥도에서 만난 예쁜이들!

일  시  /  2019년 3월 8일

예쁜 아이들이 보고싶어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 보았지만 최악의 미세 먼지로 인하여

예쁜이들의 얼굴은 커녕 거치른 낙옆에 쌓인 희뿌연 먼지만

실컷마셔 오던차 오랜만에 파란 하늘이 열려

오늘은 영흥도로 발길을 옮겼는데

아침기온이 차갑기에 혹시나 빈걸음은 하지 않을까 했으나

수줍은 예쁜이들의 밝은 미소에

마음은 푸른 창공으로 날아갈듯 붕 떠올랐지만

아직은 이른 봄이라는 것을 예쁜이들의 얼굴을 보고 알게되었다.

그늘 쪽의 예쁜이들은 봉우리속에 얼굴을 감추며 추위를 피해있고

양지녁에 햇살을 받은 예쁜이들은 활짝 얼굴 가득 미소를 터트리며

갖은 재롱들을 부리며 햇살도 즐기고

가볍게 스치는 바람도 즐기고

나와의 대화에 귀를 쫑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