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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무등산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hanmb 2019. 8. 15. 20:37


광복절 무등산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일  시  /  2019년 8월 15일

코  스  /  원효사 - 제철유적지 - 목교 - 서석대 - 입석대 - 장불재 - 중머리재

 - 당산나무쉼터 - 증심사증심탐방지원센타 - 주차장(16Km/5시간)


태풍의 영향으로 고속도로엔 굵직한 빗발이 차창을 두둘기는 가운데도

이많은 차들은 어데를 향하느라 도로를 가득 메우며 휴계소마다 앉을 자리조차 없도록 하는것일까?

그래도 집을 나서면 언제나 어린아이들의 마음처럼 설레이고

호기심이 가득하니 엄청 쏟아 붓는 빗줄기에도 즐거움은 배가되어

광주땅을 들어서니 파란 하늘엔 흰구름이 두둥실

멀리 바라보이는 무등산은 한가득 구름을 이고 어데를 가려는지...


무등산을 오르기전에 우선 둘러볼곳인 명옥현을 찾았다.

전국의 진사들은 다 모였는지

카메라를 들고 메고 찍고

빨간 배롱꽃나무가  작은 연못에 들어가  활화산을 잠시 식히려는듯 샤워를 하고

대나무숲도 없는데 하얀 망태버섯을 찾느라 분주하게 헛 발품만 팔았지만

흰구름에 메어달린 배롱꽃으로 만족을 하고 무등산으로


무등산 원효사 119소방대원들에게 무등산의 최단거리를 물었더니

무등산국립공원 손수건을 하나씩 주며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며 모델까지 해주는 친절함을 뒤로하고

무등산 옛길 2구간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밋밋하게 오르는 무등산 산행은 원시림과 산죽과 함께

발걸음을 너덜너덜하게 만드는 돌길과 너덜지대

다행히 여름산행이지만 구름이 햇살을 가려주고 시원한 바람이

부채질을 해주니 이보다 더 수월한 산행을 만날수가 있나

무등산엔 이제 만개한 붉은 물봉선화가 지천이고

안개속에 요정처럼 서있는 서석대의 줄지어선 바위들!

서석대 정상에서 안개속을 거니는 호사!

그리고 경환샘이 고이 간직해온 태극기를 꺼내니 나이든 등산객이

태극기 부대냐며 존경스럽던 태극기가 태극기 부대 때문에 존경스럽지가 않다며 힐난의 소리에

우린 그런 몰지각한 태극기가 아니라 아베를 규탄하고 3.1만세와 광복절의 전통을 살리기위해 태극기를 들었다니

산행 길라잡이가 되어 무등산의 속속들이를 알려준다.

입석대의 바위군상들!

구름과 안개가 방해를 한다고 짜증을 내어서 뭐할거며

여건과 환경과 조건이 최악일지라도 그것을 즐기면 되는 것을

중봉삼거리에서 너덜지대를 택하여 걷다보니

중머리재에 도착 여기서 증심사까지 2Km

아직도 많이 남았으나 다왔다며 격려를 해본다.







 

 



 



 



 



 



 



 



 



 



 



 



 


 

 


 

 



 



 



 


 



 



 



 



 



 



 



 



 



 



 



 



 



 



 



 



 



 



 



 



 



 



 



 



 



 


 

 



 



 



 



 



 



 



 



 



 



 



 



 



 



 



 



 



 



 



 



 



 



 



 



 



 



 



 


 



 



 



 



 



 



 



 



 



 



 



 



 



 



 


 



 



 



 



 



 



 



 



 



 



 



 



 



 



 



 



 



 



 



 



 



 



 



 



 



 



 



 



 



 



 



 



 



 


이런길은 16Km의 0.2%?

 


500년된 당산나무의 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