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었으나 엄두가 나지 않았던 복계산(1,057m) 복주산(1,152m)등산기
집에서 04:00에 밥으로 배물리 채우고 첫버스를 탔는데 마음씨 고약한 기사를 만나 게드름을 피우는 바람에첫차를 타면 20분이면 도착할 송내역을 30분이 지나는 바람에 전철 의정부행을 놓처 20여분을 허송으로 보내고의정부역엘 07:35분에 내려 의정부 터미널까지 10분 걸어서 도착을 하니 와수리행이 08:25분 그동안 할일없이 오늘따라 강추위로 영하의 날씨속에 기다림의 연속인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버스가 10여분을 연착하였고 의정부에서 포천가는 길은 완전히 주차장 10:40분에 와수리에 도착을하여 11:00에 출발하는 매월리행 시내버스(1,200원) 11시20분에 매월대앞에서 하차 길을 건너 아스팔트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철지난 음식점 간판만 을씨년스러운 몇채의 집을 지나 1Km쯤을 오르니 흙길이 나온다
그리고 좌측으로 매월대가 소나무를 뒤집어쓰고 앉아있고, 그늘진 계곡의 물은 얼어 고드룸이 되고,
조금더 걸으니 삼거리가나온다.
우측으로 계곡길을 오르니 임꺽정 셋트장이나오고 들어가다가 등산로가 나무에 덮혀 귀찮아 되돌아 나온다. 오늘의 여정이 만만치 않아서......
한30분을 오르니 폭포가 나온다 여름에 왔으면 시원하게 내려 쏟아지는 물줄기에 몸을 맡겨볼만한데
지금 이곳의 온도는 내온도계는 영하 12도를 가리키고 있어 추위가 대단하지만 능선길이 너무 가파르고 바윗길이라 신경이 곤두섬으로 몸안에서는 땀이 난다.
13:00복계산 정상에 오르다.
코앞에 대성산이 버티고, 멀리 지난주에 다녀왔던 금학산도 보이고, 가야할 산 복주산이 복주능선 길을 따라 멀리서 손짓을 하고 그너머엔 둥그런 안테나를 모자삼아 쓰고있는 광덕산이 손짓을 하고 좌측으로는 화악산의 준령들이 출렁인다.
복계산은 정상이 좁다. 정상석이 흙바닥에 있고, 오히려 바위가 철쭉의 보호를 받는것처럼 보이는곳이 더높게 자리하고 있다.
13:30 촛대봉에 도착을했다. 참 아름답다. 뾰족한 바위틈사이로 뿌리를 내리고 겹겹이 바위를 보듬고 있는 철쭉들의 가지 사이로 아슬아슬한 촛대봉에 올라 대성산과 지나온 복계산을 바라보니 배치가 잘된 한폭의 동양화와 같다.
매월대 등산로부터 하오고개까지 복계산부터 복주산의 등산로는 다양한 괴암괴석의 연속이다. 그리고 가파름과 평평함과 흙과 바위가 조화를 이루고 사방의 시야가 확 트이고 발길이 닿는곳마다 눈길이 가는 아름다운 등산로다.
15:55분 가파른 바위산 복주산을 점령을 했다. 누워있는 복주산 정상석을 일으켜 세워놓고 사진한장 찰칵!
군진지가 이곳저곳에 있고, 전화선들이 발길을 감아 몇번이나 넘어질뻔했다.
내려가는 하산길은 아름답기 그지없는데 한가하게 즐길만큼의 여유가 없다.
그리고 무척이나 가파르다.
깊은 계곡속에는 벌써 어두움의 그림자가 서서히 드리워지고 갈길은 멀고 그래도 저멀리보이는 잠곡 저수지의 푸르름은 더없이 보기가 좋았다.
16:30분 하오고개에 내려와 보니 마음에 갈등이 생긴다.
몇번이나 광덕산까지 가려고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내려오고 오르고 내리기를 몇번을 시도하다가
겨울에는 해가 일찍 떨어지는데다 영하의 날씨니 다음으로 미루고 잠곡쪽으로 뛰어내려가기 시작한다. 자갈길에 파이고 낙옆에 덮힌 길을 뛴다.
등어리에 땀이 축축하게 베일만할때 하오터널을 만나고 그곳에서부터 도로를 따라 걸어내려오기를 잠곡저수지 아래 삼거리까지 도착을 해도 버스는 없다 (17:30분)어두움은 길거리까지 시커멓게 밀려오고 계곡엔 바람까지 휘몰아치는데 날 어쩌라고......
우연히 조그만 화물트럭이 서면서 타란다.
이렇게 고마울수가 인사도 변변치 나누지 못하고 신북면사무소까지 무사히 내려놓고 헤어지고
72번 시내버스를 타고(1,400원)이리돌고 저리돌고 막히고 우여곡절끝에 의정부역에
20:10분에 도착을 해서 전철을 타고 집에 도착을 하니 22:40분에 무사하게 돌아왔다
그러나 피곤보다는 복계산과 복주산의 비경이 잠자리에까지 들어와 쉽사리 눈을 감지 못하게한다.
매월대버스 정류장에서 하차 좌측길을 따라 올라가면 복계산 등산로가 나온다.
계곡엔 벌써 얼음과 고드름이
우측으로는 임꺽정 드라마 세드장이 좌로는 매월대 폭포로해서 복계산 능선 등산로
얼음덩어리가 아름답다
매월대 폭포의 물줄기가 시원스럽다
발길가고 눈길 가는곳마다 기암괴석들이 숨돌릴사이 없이 닥아온다
복계산가는 능선의 등산로
이정표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데 거리표시가 전혀없다
이것이 유일무이한 거리 이정표인데 복계산까지는 빠져있다 여기서도 40분을 더올라가야 정상이다
정상표지석이 보인다
마지막잎새가 추위에 부르르 떨며 안간힘으로 버티는것이 애처러워 보인다
13:00 복계산 정상에 오르다
두번째겸 마지막 이정표같다
촛대봉과 복주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가운데 낙타등어리같은 봉우리중 우측것이 복주산
그 우측으로 광덕산이보이고 화악산과응봉까지 보인다
겨울이면 일기예보에서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대성산
바위가 주전부리를 하고 있지않나요?
오만가지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얼굴
바위에 얹혀사는 나무
일주문 바위
대형트럭의 새타이어가 등산로로 변신
촛대봉을 지나 한참을 오르다보니 군사도로?가 나온다
복주산을 1Km를 남겨놓고 봉우리에 얹혀있는 태양이 발걸음을 재촉하게 한다
등산로가 꽁꽁얼어 붙었고 나뭇잎도 이렇게 하얀 성에를 흠뻑 뒤집어쓰고
추위에 오돌오돌 떨고있어요
억새꽃이 태양에 얼어붙은 몸을 녹이고 있다
복주산 봉우리에 걸터앉은 태양
누워있는 정상석을 일으켜세워놓고 찰칵
복주산에서 바라본 광덕산이 오라고 손짓한다
하산길이 너무 위태롭다 신경을 곤두세워 조심조심
꼭대기를 올라보려했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 포기하고 눈으로만 즐긴다
잠곡저수지가 아스라이 정겹게 보인다
하오고개에서 광덕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 몇번이나 오르락 내리락
눈물을 먹음고 다음을 기약하며 물러선 광덕산 등산로
하오고개에서 복주산 등산로 입구
내려오는 길에 만나 하오터널이 베닐하우스인줄 착각을 하였다
하오터널
잠곡저수지에 어두움이 내리고
잠곡저수지를 뒤로하고
복계산(1,057m)강원도 철원군 남면
매월대는 생육신의 한사람인 매월당 김시습 선생과 8의사가 수양대군의 왕위찬탈에
비분한 나머지 관직을 버리고 이 일대 산촌으로 은거하여 소일하던 곳으로, 복계산
기슭 해발 595m 산정에 위치한 깎아 세운 듯한 40m 높이의 층암절벽 (일명:선암)을 말한다.
전설에 따르면 아홉 선비는 이 암반에 바둑판을 새겨놓고 바둑을 두며 단종의 복위를 도모했던 곳이라 전해온다. 그 후 사람들은 이 바위를 김시습의 호를 빌어 매월대라 부르게 되었다.
매월대 정상에서 동쪽으로 1km 정도에는 매월 대폭포가 있어 사계절 장관을 이루는 명소이다
도로안내
의정부역 앞 - 43번 국도 - 74km - 춘천방면 56번 국도 - 5.1km - 갈림길에서 직진 - 3.7km - 좌회전 - 750m - 좌회전 - 500m - 매월대 입구 주차장
현지교통
1) 상봉터미날에서 와수리행 직행버스 10분 간격 운행 2시간 30분 소요
2) 와수리에서 매월대입구행 시내버스 2시간 간격 운행 20분 소요
복주산(11,52m) 강원도 철원군 남면과 화천군 사내면에 위치
광주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대성산(大成山:1,175m)·복주산(福桂山:1,057m)·광덕산(廣德山:1,046m)·명성산(鳴聲山:923m) 등이 이어져 있다. 전사면이 비교적 가파른 편이다. 남서사면에서 발원하는 수계는 한탄강 지류인 남대천으로 흘러들고, 광덕리에서 용담천의 지류가 발원하여 사내천으로 흘러든다. 남서쪽 기슭의 하오현(荷吳峴)과 북동쪽 기슭의 수피령(水皮嶺)은 예로부터 철원과 화천을 이어주는 주요고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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