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상고대가 아름답게 핀 데둔산

hanmb 2018. 1. 9. 21:38

상고대가 아름답게 피어난 대둔산

일  시  /  2018년 1월 19일

코  스  /  주차장 - 동심정 - 구름다리 - 삼선계단 - 대둔산(마천대) - 칠성봉전망대

- 용문골삼거리 - 칠성봉전망대 - 삼거리 - 동심정 - 민속전주식당(8Km/3시간30분)


새해에 새하얀 눈으로 뒤덮힌 대둔산을 오른다.

솜뭉치같은 하얀 눈을 소담하게 자기 자식처럼 껴안고있는 철쭉!

발목이 잠기도록 하얗게 쌓여 있는 아무도 흔적을 내지 않은 등산로에

한발짝 한발짝 흔적을 내자니 왠지 마음이 알싸하게 저려옴은 무엇때문일까?

하얀눈은 바위를 덮고

산등성이를 덮고

앙상한 가지에 사쁜이 내려 앉아 꽃인양 아양을 떨고

하얀눈은 계곡을 덮고

졸졸 흐르는 계곡물까지 덮어

고요함과 적막속에 모두를 덮었고,

발밑에 널려진 골짜기

저높은 수많은 산봉우리마다 하얀눈을 뒤집어 쓰고 숨죽여 누워있지만

새들에게 만은 존재의미를 퇴색케한다.


까마득히 고개를 쳐들고 바라보면

동심바위가 기웃둥 내게로 곤두박질을 칠것 같지만

그웅장함으로 바위는 움쩍도 않고 본래 서있던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늘로 오르는 까마득히 걸려있는 삼선계단을 오른다.

처음에는 세면서 오른다.

중간쯤에 아래를 내려다 보다 보면 두려움에 하나,둘,세던것을 까맣게 잊고

다시 세지만 위를 보다보면 경외로움에 또잊고 오르는데 심취하게 되고

주변의 아름다움에 동화가 되어 모두를 잊게한다.

마천대를 오르는 계단은 상고대의 터널이다.

그리고 이곳 저곳에서 하얀 요정들이 튀어 나와 함께 놀자고 응석을 부릴것만 같다.

개척탐이 흐미하다. 정상주변은 눈을 먹음은 구름으로 온통 주위는 50m를 볼수가 없다

그래도 이렇게 많은 눈과 상고대를 볼수가 있다니 대박이다.


용문골을 향해 러쎌을 하여 칠성봉 전망대에 올라 흠뻑 흰눈을 뒤집어 쓰고 있는

작은 소나무 두그루의 애잔한 모습을 뒤로하고

용문삼거리를 향해 나가는데 산죽에 잎에 두껍게 내려 앉은 눈과 좁은 등산로를 헤쳐나가는데 힘이들어 삼거리에서

회군을하여 마천봉을 다시 올랐다가 케블카족들을 배웅하고

동심정과 원효사로 하산길을 잡고 통통 공기돌 처럼 튀어 하산하는데

눈이 많아 스폰지 바닥 같아 힘않들이고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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