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볼음도

hanmb 2021. 6. 27. 09:20

 

볼음도 [乶音島]

일 시 / 2021년 6월 26일

아는 사람만 살짜기 찾아간다는 천혜의 섬

북한이 가까워 예전엔 가고싶어도 엄두를 못냈던

강화도 선수선착장에서 배로 50분 정도 거리

천연기념물 제304호 볼음도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저어새의 소중한 보금자리 섬

1박을 했으면 저녁노을이 아름답게 서해 바다로

곤두박질을 치며 온통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사라지는 태양의 잔해를

보며 감탄사를 연발 토해냈을텐데

아쉬움을 간직한체 떠나야하는 섬!

하선 할떼는 보이지를 않던 작은 소라들이 뱃터 시멘트에

다닥다닥 붙어 허리를 굽혀야만 손에 넣을수가 있는 재미를 만끽하게 하는섬

뱃합조개가 많이 있는 섬인데 바다체험을 못나가 구경도 못하고

먹고 싶었던 백합칼국수도 포구의 식당은 문을 닫아 냄새도 못맡았지만

빨간 엉겅퀴꽃들이 곱게피고

잠자리난은 코스를 잘못잡아 만남도 좌절했지만

소곶의 고운 모래사장과 소나무숲속길에

소눈일만한 호두알이 주렁주렁달려 있는 호두나무와

한시절을 다보내고 망울망울 해당화의 씨방과

이무기바위의 형이상학 형상에 자연의 위대함에 고개는 숙여지고

오늘도 길아닌 길을 만들고 만들어 엉뚱한곳으로 발길을 얾겼지만

즐거움과 기쁨은 두배

다음에는 아차도와 주문도를 꼭 밟아야겠다

눈앞에서 얼씬거리는 섬이 너무 아름답고 구경거리가 많을것 같은 예감으로

날씨만 좋았더라면 북한과 가까이 있는 말도 너머로 북한 땅도 바라볼수가

을텐데 날씨가 너무 흐리고 비까지 오락가락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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