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늙음과 낡음

hanmb 2009. 8. 11. 23:06

마음과 인품도 자태고운 꽃처럼

곱고 아름답게 늙어갔음 얼마나 좋을까?

곱고 품격있는 늙어가는 이를 만나면 세상이

꽃처럼 아름다워 보입니다.

 

늙음속에 낡음이 있지않고 오히려 새로움이 보입니다

곱게 늙어가는 이들은 늙지만, 낡지는 않습니다

늙음과 낡음은 한글자 차이밖에 없지만

뜻은 서로 정반대의 길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늙음과 낡음 함께 만나면,

허무와 절망 밖에는 아무것도 남지를 않습니다

늙음이 곧 낡음이라면 삶도 곧 “죽어 감”일뿐

늙어도 낡지 않는다면 삶은 나날이 새로워집니다

몸은 늙어도 마음과 인격은 보석처럼 빛이납니다

더 원숙한 삶이 펼쳐지고 더깊은 깨우침이 나날이 다가옵니다

 

몸은 늙었어도 마음은 젊습니다

몸은 늙었으나 새롭고, 젊은 패기가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낡은 마음과 정신이 있습니다

젊었으나 쇠잔한 인격입니다

몸은 늙어가도 마음은 나날이 새로워지는 것이

몸(겉)이 늙어 갈수록 마음(속)이 더욱 낡아지는 것이

추하게 늙어 가는 것입니다.

 

늙음과 낡음은 삶의 본질을 갈라놓습니다.

글자만 다른 것이 아니랍니다.

누구나 태어나면 늙어가는 것이지요

몸은 비록 늙어가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새로움으로 살아간다면 평생을 살아가도 늙지를 않습니다

곱고, 존귀하게 늙어간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멋모르고 날뛰는 청년의 추함보다는

주님의 은혜로 인하여 고운 자태로 거듭 태어나는 노년의 삶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행여 늙는 것이 두렵고 서럽습니까?

주님이 떠난 마음으로 늙어가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생각을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기쁨과 감사로 바꾸어보세요

늘어나는 나이테는 인생의 무게를 보여줍니다.

그만큼 원숙해 진다는 것이지요

새벽제단에 성경책을 펼쳐놓고 두손모아 기도하시는

백발의 아름다운 모습에서 늙어도 저렇게 아름답게 노년을 맞아야

하겠다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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