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안개 자욱한 고동산, 화야산, 뾰루봉 종주기

hanmb 2010. 11. 7. 22:20

안개 자욱한 고동산, 화야산, 뾰루봉 종주기

가평의 산하가 너무 좋아서 매주 토요일은 가평의 산을 내마음에 품으로 떠난다.

오늘도 04:30분에 집을 나서는데 안개가 자욱하여 차들이 다닐런지 조바심으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정시에 나를 태워 송내역에다 내려주고 청량리행 전철에 몸을 싣고 눈을 붙여 본다. 06:30분에 청량리역열차 매표소에 도착을 하여 청평행 열차표를 끊었는데 입석이란다.

올라타보니 좌석이 있어 앉아서 잠시 눈을 붙였는데 청평역에 도착을 하였다.08:10분

역에서 청평터미널까지 10분을 걸었다.

40분을 할일없이 삼회리행 시내버스를 기다린다.

09:00정각에 나와 나이든 아주머니 한분 버스승객 두명이 고작인데 버스는 출발한다.

사기막골까지 11kn를 20분만에 도착을 했다

삼회리 버스종점에서 내려 고동산으로 올라갔으면 2Km를 단축을 할수 있었는데.....

09:30분에 사기막골에서 등산을 시작하니 고동산까지가 6.7Km

그래도 아기자기한 계곡과 돌과 바위로 이루어진 등산로!

그푸르렀던 원시림들은 어데로 가고 산속 내장까지 다들어내고 잎을 다 떨어낸 활엽수들은 앙상한 가지만 남겨놓고 다가올 겨울 준비에 분주한 계곡에 단풍나무가 주연이되어 연극을 하는 모습이

이맘때의 산행에 진미다.

휘적휘적 아무도 없는 등산로에 산비들기와 장끼가 길동무를 하잔다.

우뚝우뚝 하늘을 찌를듯이 서있는 아름드리 잣나무길을 지날때는 툭툭 늦잣송이가 발길을 범추게하고 심심치 않은 산행에 즐거움까지 고동산에 올랐다 사방은 안개로 시야를 막아놓았지만 그래도 나무냄새들만은 막지를 못한다.

삼회리에서 올랐으면 이런 수고를 덜었을텐데 하면서 왔던길을  되돌아 화야산으로 향한다.

고동산에서 화야산 가는 길도 돌길과 낙엽으로 미끄럽다.

화야산엘 도착하니 네사람이 점심을 먹고있다.

나는 사진 몇장 찍고는 뾰루봉으로 부지런히 발길을 옮긴다.

뾰루봉에 도착을 해도 안개는 걷히지 않고 사방을 무겁게 덮고있으며 금방이라도 비를 쏟아낼것만 같은 일기에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지만 나이아가라 호텔까지 2.1kM라는 안내표지가 위안이라 내리막길을 잡아 내려가는데 등산로가 너무 희미하고 낙엽이 너무 쌓여 엉덩방아를 수십번 찧고

기어히 길을 잃었지만 잣나무숲속에 들어가서 잣송이 몇개를 줍고는 등산로를 찾아 내려오다보니 개사육장뒷길로해서 청평댐이나오고 37번국도를 밟고 이정표를 보니 청평5Km 청평역까지  

그대로 걷는다 오늘도 무려 22Km를 걸었다 

 

 청평터미널에서 09:00 삼회리행 시내버스을 타고 사기막골에서 하차 등산을 시작하다

뾰루봉에서 하산길이 낙옆과 돌들로 인하여 매우미끄러워 조심해야한다.

희미한 등산로로 인하여 엉뚱한 방향으로 내려갈수가 있으나 아무곳으로나 내려가도 37번국도가

나오고 청평댐이기에 별로 걱정할일이 못된다.

청평역까지 부지런히 걸었더니 온몸이 땀으로 범벅 역 화장실에서 얼굴을 깨끗히 씻어내고

16:21분 입석 열차를 타면서 가평군에서의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  

사기막골에서 만난 단풍나무

 

등산로 입구에서 만나 이정표 계곡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고 능선에서

 다시 우회전하여 고동산에 갔다가 다시 되돌아 화야산으로

 

사기막골 등산로 입구

 

사기막골 계곡의 작은 무명폭포

 

 사기막골 삼거리

 

 

울창한 잣나무 숲

 

고동산으로 가는 길

 

고동산을 앞에두고

 

발길을 내딛기가 아깝다

 

고동산 코앞에서

 

검은 표석은 600M 흰표석은 591M 어떤것을 믿어야 하나

 

이 엄청난 소나무가 비바람에 쓰러졌다.

 

버섯꽃과 낙엽

 

헐벗은 산하를 나무들이 입었던 옷들을 하나하나 벗어 이불되어주지만 나무들은 살을에우는듯한 폭풍한설을 나목으로 모두 감내한다.

 

이렇게 벌거벗고 어찌 그추운 겨울을 보낼꼬

 

나무도  남남이 이렇게 만날수가 있는데

하물며 사람들이 미워할수가 있나요

 

벗은 것들끼리

 

누구의 손인가요

 

겨울준비

 

화야산 정상

 

화야산 이정표

 

화야산에서 뾰루봉으로 가는 중간에서

 

좌측으로는 청평휴양림으로 하산길

 

이정표가 자주보인다.

 

고동산,화야산,뾰루봉은 침렵수와 활엽수와 단풍나무가 골고루 조화를 이루었다

 

뾰루봉이 가까워온다

 

안개가 자욱한 뾰루봉정상

 

 뾰루봉정상의 표지석을 이 바위로 했으면 좋겠다

 

뾰루봉 내려오는 등산로 등산로가 너무 희미하고 낙옆이 덮혀 두눈 부릅떠야한다

 

태풍으로 인하여 엄청난 잣나무가 몰살

 

사나운 개사육장 사이로 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