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1박2일을 덕풍계곡과 연곡소금강에서

hanmb 2010. 10. 31. 21:11

1박2일을 덕풍계곡과 연곡 소금강에서

1박2일을 좋은 사람과, 잘먹고, 잘놀고, 구경잘하고! 라는 모표를 세우고 금요일

07:00에 인천에서 친구들과 슈퍼스타렉스에 몸을 싣고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영동고속도로를

천천히 즐거운마음과 아이들 수학여행 떠나는 그기분으로 영동고속도로를 달린다.

여주 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빠져나가 감곡IC까지 2시간이 걸려 예상외로 빨리 왔다.

감곡에서38번국도를 80Km규정속도를 유지하며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가을을 눈으로 담아가면서

박달재 휴계소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는 제천 한약시장을 들러보고 영월을 지나 태백에서

한정식(정원식당)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1만원치고는 호사스러운 식사를 맛있게 먹고는 식당에서

100여M에있는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을 구경하고 덕풍계곡을 향해 31번 국도로 달리다가

육송정 삼거리에서 910번 한적한 지방도로로 접어들면서 굽이굽이 계곡의 절경들이 눈으로 들어오고 40여분만에 덕풍계곡 입구에 도착을하여 우회전을 하여 깊고 아슬아슬한 계곡길을 천천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음미하며 들어간다.

그리고 우루루 내려 계곡물에 손도 담그고 기기묘묘한 바위에 붙어사는 소나무의 묘기대행진에

박수도 쳐보고 가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 어두움이 깔리기전에 철수를 하는 아픔을 남기고 단풍과 기암괴석과 계곡을 뒤로하고 416번 지방도로로 호산해수욕장을 앞에두고 좌회전 7번 국도로를 갈아타고 신남항을 잠간 구경하고 삼척시내를 지나 묵호항에 들러 생선좀 사려고 했으나 구경도 못하고 동해Ic에서 고속도로로 들어서 주문진까지 논스톱으로 달려

17:00주문진항에 도착을하니 관광객들이 발디딜틈조차 없을 만큼 복작인다.

어시장에 들러 곰치와 내장과 알을 3만원치를 사갖고 경포대 일송콘도까지 와서는 여장을 푼다

저녁을 만들동안 어두움이 내리깔린 소나무밭과 검은 하늘과 하얗게 밀려오는 파도가 조화를 이루고 파도는 배경음악까지 제공해준다.

생선 매운탕이 너무 맛있다.

마음과 영혼과 육신이 모두가 포만감에 충만하여 눈까풀이 무겁게 내려 덮힌다.

오늘 하루 달려온 거리가 490Km다.

아침일찍 일어나 밖으로 나간다. 어두움이 짖게 내려 깔린 바닷가에는 멀리 고기잡이 배들의 불빛만이 넘실데고 경포대의 잔잔한 호숫가에는 부지런한 새벽 운동하는 사람들이 한두명씩 보이고,

나도 소나무 숲속길을 달려간다.

어제 저녁보다 맛있게 끓인 매운탕으로 아침을 배불리먹고는 때지난 해수욕장의 깨끗한 모래알들을 밟아 내발자욱들을 남겨 놓고 떠난다.

경포호수를 뒤로하고 7번국도로 해서 연곡삼거리에서 6번국도로 갈아따고 20여Km를 달려오니 소금강 삼거리가 나온다

좌회전을 하여 꼬부랑 할머니길을 굽굽이 돌고돌아 잣고개를 지나 소금강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 올라간다.

일러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어 한적한 소금강 계곡등산로를 눈길을 여유롭게 주면서 오른다

눈길을 주는곳마다 비경이고, 절경들이고 바위에 붙어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나무들의 운명이 어찌나 신비롭던지...

십자소도 구룡폭포도 어쩜이리도 신비롭게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한틈의 흐트러짐없이 지으셨을까? 경외스럽기만하다.

왕복 약8Km를 3시간 반만에 돌아내려와 진고개를 올라와서는 노인봉과 구름에 가려진 동대봉을 눈으로만 구경을 하고는 횡성을 향해 달린다.

횡성에 도착을 하니 12시 40분 횡성한우촌에서 등심,안심,갈비살등으로 푸짐한 점심을 먹고는 횡성읍내까지 와서 장구경을 하고는 1박2일의 덕풍계곡과 오대산 소금강 여행을 마무리했다. 이번 여행은 모두 730Km를 돌아왔다.

 

박댤재 휴계소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나무 장승의 해학적인 모습

 

금봉이(?)

 

박달재 휴계소 정상 주론산 등산로 안내판

 

대물

 

휴계소 입구에 늘어선 다양한 모습의 목상들

 

시랑산 등산안내도

 

태백을 가다가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가곡천에서 만난 남매바위 

 

가곡천계곡의 단풍

 

덕풍계곡을 들어서면서

 

 덕풍계곡의 아름다움

 

우리 가족이 많지요?

 

무엇으로 빚었는지

 

이런 바위에서도 나무가 살아갈수 있음은?

 

덕풍계곡의 하일라이트가 아닐까

 

묵호항

 

묵호항

 

먹음직하게 가을햇살에 말라가는 생선

 

밤에 만난 산토끼가 겁도없이 친구 하잔다

 

정결한 해변에 밀려오는 하얗게 파도 

 

이렇게 검은 구름뒤엔 붉은 태양이 꿈틀대고 있고 검은 바다도 태양이 솟아오르면 파랗게 될것을

 

 

 

소금강으로 들어왔네요

 

오대산 등산 안내도

 

차갑고 단단한 바위가 나무를 품었다 

 

무릉골계곡

 

 

낙옆이 우수수 쏟아지는데 파란잎새가 유난히도 윤기가 파랗게 흐르는것은

세월을 거꾸로 가고있는것 같다

 

십자소가 나무에 가려 사진에는 잘찍히지를 않았다

 

무릉도원이 딴곳에 있는것이 아니라 여기가 무릉도원아닌가

 

아름답구나

 

 

바위가 단풍을 안고있다

 

 아직도 갈길이 멀기만 하구나

 

넘 좋다

 

 

물결이 춤을 춘다

 

 

물길

 

구룡폭포

 

단풍잎은 그대로 두고 폭포는 줄기차게 흐른다

 

아래 구룡폭포

 

 

진고개정상에서 바라본 동대산이 구름에 가려있다

 

노인봉이 눈앞에 서있다

 

오대산 능선이 아름답기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