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몽덕산, 가덕산. 북배산,계관산에 땀방울을

hanmb 2010. 10. 17. 19:03

몽덕산,가덕산,북배산,계관산을 짙어가는 가을단풍과함께

몽덕산(635m)

가평군청에서 북쪽으로 20km 떨어진 높이 690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춘천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꼭대기에서 바라보면 주변의 화악산(1,468m), 응봉(1,436m), 북배산(867m) 등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행은 가평터미널에서 08:35분에 출발하는 화악리행 버스를타고 약40분 정도 들어가면

홍적리 버스종점에서 내려 홍덕고개까지(1.9km)아스팔트길을 걸어 올라가 우측으로 산행길을 따라 오르면 잣나무와 상수리나무들이 엇갈린 생명을 살아가는 것이 잣나무는 푸르름에 잣나무향기를 물씬 물씬 풍기는데 반하여 상수리나무들은 그푸르렀던 잎사귀를 모두 몰아치는 바람에 내려놓고 앙상한 가지만 남겨논채 벌거벗은 나목으로 사나운 겨울을 내야하다니..

낙엽이 수북히 쌓이고 능선길을 따라 걷다보면 뒤로는  복주산 광덕산을 지나온 한북정맥의 주능선이 백운산을 지나면서 동쪽으로 슬쩍 곁가지를 뻗어 석용산을 밀어올리고

다시 경기도 제일의 고봉 화악산(1,468m)을 드높이 쌓아올렸다.

화악산은 서쪽으로 1450미터의 중봉을, 동쪽으로는 1436미터의 응봉을 거느리고 소백산(1,440m)을 능가하는 듬직한 산세로 서울과 경기도의 뭇산들을 의젓히 굽어보며 우뚝한 자태를 자랑하거니와 다시 응봉에서 남으로 뻗은 산줄기는 촉대봉(1,128m), 몽덕산(680m), 가덕산(858m), 북배산(867m)을 거쳐 계관산(735m)을 지나 북한강과 평행선을 이루며 달려온 긴긴 줄기를 스르르 낮추어 해발 330미터의 보납산을 끝으로 가평천이 흘러드는 자리목에서 북한강 푸른 물에 풍덩 잠기게 된다.오늘의 일정을 몽덕산부터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 보납산으로 잡았으나 마지막 보납산은 하루 일정으로 인천에서부터 시작하기는 너무 무리

그래서 계관산으로해서 목동 버스터미널까지로 잡았다.

찾는 이가 많지 않아 호젓한 산행으로 그만이다.

능선에는 싸리, 억새숲을 이루고 있어, 전망도 매우 좋다.

 

가덕산(858m)

경기 제1봉인 화악산(1,468m)에서 동남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상에 솟아있는 가덕산(858m)은 몽덕산(635m)과 북배산의 능선 중간에 자리잡고 있으며 수백평의 억새밭인 가덕산 정상에 오르면 서북방향으러 화악산이 남으로는 목동평야와 북배산, 계관산이 그넘어로는 삼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동으로는 의암호와 춘천호 그리고 호반의 도시 춘천시가 가물가물 보인다

 

북배산(867m)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춘천시와 경계를 이루면서 북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몽덕산을 타고 내려오면서 가덕산을 거쳐 화악산과 맥을 이어가는산행이 결코 산세가 만만치가 않다

 

계관산(735m)

계관산(鷄冠山·710m)은 춘천시 서면과 가평군 가평읍과 북면의 경계에 자리한 산이다.

계관산 정상 표지판을 찾느라 710봉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갈대숲을 헤집고서야  정상표지석을 찾았고 하산길은 표지석 뒤로난 가파른 길 내려서서 낙옆으로 흐릿한 등산로를 따라 가파른 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오다보면 등산로가 잘되었다. 약 3.5Km를 내려오면 싸리재 중간부근인 싸리재 민박쪽으로 내려오면 3분거리에 싸리재 버스종점 버스정류장이 있으나 시간이 맞지를 않아 목동까지 4Km를 걸어내려왔다.

 

 

 몽덕산,가덕산, 북배산, 계관산 등산코스.

홍적리 버스종점(1.8Km)→홍적고개(2.Km)→몽덕산(2.4Km)→가덕산(2.7Km)→북배산(2Km)→계관산(4Km)→싸리재버스종점(4Km)→목동버스터미날(3.5Km)계22.4Km

 

홍적리 버스종점 몽덕산, 가덕산 등산로입구 좌측 아스팔트길을 따라 오르면

수임리고개길에서 시작되는 몽덕산 등산로 입구

 

얼마남지 꽃의 운명을 아는지 마지막 가을 햇살을 조금이라도 더받으려고

고개를 내밀고 햇살을 즐기는 야생화

 

 꽃과 열매

들국화의 요염한 자태

 

산부추꽃

 

등산로가 가팔러 힘든줄알고 뒤를 돌아보니 화악산을 등뒤에 짊어지고 걸어서 그런가보다

 

갈대가 사람키를 훌쩍 넘고 가을 햇살에 비추인 풀들의 속살까지 보는것같다

 

낙옆이 딩구는 등산로가 무척이나 한가롭다

 

11:50 몽덕산 정상에오르다 계속해서 가덕산으로 발길을 옮긴다

 

남실고개에서 바라본 가덕산이 삐죽이 고개를 내민다

 

남실고개에서 가덕산으로 가는 등산로 이러한 갈대를 벗삼고 좌우로 펼쳐지는

산맥들의 웅장한 모습에 오늘 산행 코스를 너무 잘잡았다고 자화 자찬을 하면서 걷는다

 

12:50 가덕산 정상에서

 

 가덕산 정상 이정표 넘어로 춘천시가 가물가물보인다

 

가덕산에서 바라본 화악산이 구름속에 유영을 한다

 

응봉도 보이고

 

성곽처럼 방화벽길로 북배산이 보인다

 

북배산 오르는길에서 만난 싸리나무와 단풍나무의 조화

 

12:37분 북배산 정상에

 

갈대의 순정

 

계관산이 4Km가 남았다 너무 멀리있는 계관산아......

 

오늘 등산의 먼거리를 걸어오면서 처음만난 바위

 

우람한 참나무와 작은 단풍나무와 싸리재 정상에 서있는 이정표

 

14:00계관산 정상에 하산길은 계관산 표지판 뒷편으로 작은 등산로가 보인다.

그리로 내려가면 싸리재 중간부근인 싸리재 산장이나온다

 

계관산에서 하산길에 우측을 바라보니 북배산의 아름다운 자태에 눈길을 빼앗겼다.

 

하산을하니 이곳이 나타난다 개울에서 씨원하게 흘린땀을 말끔히 씻어내고 한결 가벼원

몸과 마음을 가지고 뚜벅 뚜벅 시멘트길을 걸어내려간다

 

안내표지판이 사람의 눈에 잘띄는곳에 있어야하는데 길아래에 보이면 않되는양

수줍은듯 숨어있는 안내판

 

싸리재 민박집앞에 빨간 맨드라미가 가을했살과 대화를 나누잔다

 

 한참을 걸어내려오는데 아침에 버스를 타고 가던길이 나온다

 

나팔꽃에서는 금방이라도 아름다운 가을 노래가 터져 나올것 같다

 

콩이 알알이 영그러 수확을 기다린다

 

다알리아가 이토록 아름다울줄이야

 

가평역앞에서는 오늘도 이벤트가 벌어져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아둔다.

재즈 페스티발 공연 

17:33분발 청량리행 열차를 타면서 가평에서의 산행은 마무리가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