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치는 鑄錦山과 철마산등산기

봄에 백두대간을 계회하고 있어 워밍업삼아 요즈음 산행의 코스를 넢ㅂ혀간다.

새벽에 일어나 버스를 타는데 눈이내린다.

주금산과 서리산과 축령산을 거쳐 운두봉으로 대성리역까지의 산행계획을 세우고

강변터미널까지가서 11번좌석버스를 06:50분에 승차

진접을 거쳐 포천군 내촌면 소학리에서 하차를(08:15) 하니 승객은 나혼자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곧장 마을길을 따라 한사람도 밟지 않은 하얀눈길을

나혼자의 발자욱만은 남겨놓으며 마을길을 지나 동내가 끝나는

마지막 집앞에서 어데로 갈까 망설여 좌측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다리를 건너 베어스 스키장울타리쪽으로 갔다가 다시 되돌아내려와 개울 옆길을 따라 올라가니 정성 등산로가 나온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한참을 올라와 잣나무숲에서 등산로가 멧돼지들이 먹이를 찾느라 온통 잣나무숲을 뒤집어놓아 등산로가 없어져 20여분을 헤메다가 가까스로 눈에 덮힌 희미한 등산로를 찾아

주금산을 오르는데 그흔한 이정표하나 없다.

삼거리까지 오르니 망가져 버린 이정표하나가 있는데 엉망이다.

우측으로가야 주금산이고, 좌측은 내가 계획한 서리산쪽인데 좌측으로

1Km를 갔는데도 주금산정상이 않나와 다시 되돌아 간다.

사방은 눈구름에 시야가 제로 어데가 어딘지를 분간키어려워 나침판을 보니

북쪽으로 향하고 있어 남쪽으로 방향을 바꿔 간다.

이러한 경헙들이 백두대간을 할때면 수시로 닥칠 일들이니 대체법들을 터득하는 좋은경험이다.

10:40분 주금산 정상에 도착을 했다

11:25분엔 지도에도 없는 내마산(650m)을 오르니

부부등산객이 춥고 눈이 내리는데 과일을 먹고있다.

13:40분에 철마산(711m)에 오르니 내리는 눈사이로 태양이 천마산쪽으로

불끈 솟아있고 몇분전까지만해도 앞을 분간하기 어렵던 일기가

온화하기까지 한데 나는 갈등이 생긴다.

앞으로 보이는 천마산이 나를 손짓을한다.(철마산에서 7.4km)

04:20분에 아침을 먹고 여지껏 아무것도 먹지를 못해 배는 고프고(뜨거운물을 보온병에 담아와 컵라면을 먹으려 했는데 배낭을 열어보니 보온병과 빵하나만 달랑)눈길이라

체력소모도 많았고 중간에 길을 잃어 헤메였었고 해가 떨어지기 전에

마석역까지 걸어갈수가 있는지 빠른샘법을 해보지만 무리일것 같아 복주산으로 방향을 바꾼다.

이정표로는 오남읍까지 2.4Km인데 실제 걸어보니 3.5km는되겠다.

그래서 오늘 걸오온 길을 대략 계산해보니 16Km에 7시간을 걸었다.

오남읍 오남중학교와 사도감리교회 사이길로 내려와 길을 건너 9번버스를 타고 사릉전철역에와서 전철을 타고 집으로....

 

 소학리 주금산 등산로 입구

고드름이 땅에까지 치렁치렁

등산로 초입 겹겹이 얼어붙은 계곡

눈속의 단풍이 운치를 더해준다.  무엇이 단풍잎을 내려놓지 못하고 그대로 겨울을 맞이 하는고

잣나무 숲속에도 눈은 발목을 빠지게하고

사람의 얼굴을 한 바위가 눈을 맞고 있다

이 얼음이 언제나 녹을까

이 이정표러 인하여 헛고생을 했다

이정표대로라면 주금산이어야할 가파른 길을  헐떡이며 올라가보니 반대 방향이였다

주금산 가는길에서 만난 바위

위험한 등산로가 곳곳에 숨어있다

흑길과 바위가 조화를 이루는 등산로

좌.우로는 낭떠러지 현기증이 나려고 한다

바람이 만들어놓은 터널?

주금산 정상표지석

눈꽃이 피기시작한다

억새꽃에도 눈이

안개가 나무가지에 얼어붙는다

독바위 부근에서 

독바위에서

독바위에서

독바위에서

잣나무에도 설화가 피었내요

계속 철마산을 향해서

가파른 언덕길을 오른다 아무도 밟지 않은 길을

내마산정상에서

철마산 가는 길에서

카메라에 다담지 못한 바위의 위용

아직도 갈길은 멀고 멀다

포천군쪽에는 이정표가 없는데 남양주땅에는 이정표가 너무 잘되어있다

철마산이 가까워온다

13:40분 철마산 정상 도착 

지나온 길들이 아득하다 

복두산으로 아쉽지만 발길을 돌린다 

주금산은 보이지를 않고 철마산만이 위용을 자랑한다 

복두산 정상 표지판

2Km는 족히 내려왔는데도 아직도 1.4Km여기서 부터도 3Km는 더 내려가야 버스정류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