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1대구간을

hanmb 2011. 5. 7. 12:18

백두대간1대구간

일시  /  2011년5월3일-6일

코스  /  1일차 중산리→천왕봉→제석봉→연하봉→촛대봉→장터목→세석대피소(10Km)세석대피소에서8,000원1박

2일차 영신봉→칠선봉→선비샘→덕평봉→벽소령→형제봉→벽소령대피소→형제봉→명선봉→총각샘→토끼봉→화개재→삼도봉→반야봉→노루목→임걸령샘터→노고단삼거리→노고단→성삼재휴계소→남고리봉→만복대→정령치→북고리봉→고기리삼거리(32Km)비박

3일차 노치샘→수정봉→입망치→여원재→고남산→유치재→사치재(22Km)88고속도로휴계소부근에서 비박

4일차 새목이재→781봉→복성이재→매봉→치재→봉화산(15Km)귀경

 

제1일차 5월3일(화)맑음

12:30분 중산리 매표소 출발

계획만 세우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나의 주특기인데 이번 백두대간완주도 인생을 걸고 도전해 볼만한 일이라 남들은 그어려운 일을 오ㅐ하느냐고 극구말리지만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를 했고 실행에 들어가 1대구간을 혼자서 무사히 어려운 코스를 끝내고 돌아왔다

처음 중산리 출발선에서 자신에 대한 신념과 다짐과 결연한 의지를 보이며 출발을 했으나 어떤이들은 순조롭게 진부령에 완주의 발길을 내딛었을테고 어떤이들은 불의의 사고로 도중 하차를 했을테고 어떤이들은 지금도 백두대간의 길에서서 땀을 흘리며 걸어가겠지? 라는 생각을 하니 좀 숙연해지면서 자신에게 질문과 답을 내놓는다. 어느상황이라도 반드시 완주를 하리라.

그러나 5일치의 짐을 준비를 했더니 배낭의 무게가 어깨를 짙눌려온다.

그리고 중산리의 가파른 돌길들이 앞길의 험난한 여정을 미리보여 주는것만 같에 두려움까지 엄습해오지만 즐기자. 그리고 힘들면 눕고, 산새들과 벗하고, 작은 야생화에도 정겨운 눈길을 주면서 여유와 즐기는 백두대간이 되자고 다짐을 한다.

14:15 법계사도착하여 잠시휴식

15:50분 천왕봉도착을 했는데 날씨는 청명한데 바람이 차갑게 몰아친다. 

18:00 촛대봉에 도착 세석으로 내려가는데 벌거숭이였던 10년전의 세석평전이 아니라 늪지로 변한 모습에 그동안 공들여 가꾸어논 관리공단의 숨은 공이 아닌지

18:20분 세석 산장에 여장을 풀다(8,000원)

 

2일차 5월4일(수)맑음

코골이들의 합창으로 뒤채며 잠을 못들었다.

04:30분 일어나 밖을 나가니 어이쿠 이렇게 추울수가 하늘은 별들이 가깝게 대화를 나누자는데 샘터에

나가니 물이얼었다(온도계는 영하3도) 아침을 햇반에 1회용카레로 때우고 05:45분 세석을 출발 07:10선비샘에서 목을 축이고 08:00벽소령대피소에서 사과하나를 먹고

09:55분 연하천대피소에서 잠시휴식하고 700여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데 배낭이 뒤에서 잡아당기는 것같다. 12:20분 삼도봉에서 주먹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13:30반야봉에올라 지나온길과 가야할길을 바라본다.

14:임걸령샘터에서 물보충하고,15:20노고단 정상 16:00성삼재도착을 했는데 비박할자리가 없어만복대를 거쳐 정령치에서 비박을 하려고 부지런히 발길을 옮겨 정령치에 도착을하여 돌아보니 눈치가 보여 북고리봉으로 가는 길에서 이곳 저곳을 자리를 잡아보려했으나 찾지를 못하여 고기리까지 가파른 하산길을 강행군을 하여 고기리에 도착을 하니 날씨까지 을씨년스럽다 19:00삼거리 운천교회건너편 공터에 텐트를 치고는 전등을 켜놓고 저녁식사로 햇반과 라면을 끓여 먹고는 하루의 지나온길을 점검을 하니 약34Km에 13시간을 걸었다.

피곤하여 즉시 잠이 들줄알았는데 춥기도하고 개구리 울음소리로  쉽게 잠못이루는 밤이다.

 

3일차 5월5일(목)맑음

05:00기상을하여 아침부터 햇반에 카레로 위를 자극하니 미안하다.

그래도 짐을 조금이라도 줄여야만 하기때문에....

06:40분 배낭을 짊어지려는 어깨가 아프다.

그래도 가야할길이 까마득하니 마음을 달래가면서 노추샘을 가니 백두대간의 길이 실감이난다

지리산에서는 백두대간의 리본을 하나도 못보았는데 이곳에오니 무슨 성황당같은 기분이 난다.

이곳 저곳의 단체들의 이름과 개인들의 의지들이 담긴 리본을 보면서 나도 힘이 생긴다.

07:50수정봉에 도착하여 고남산을 바라보니 너무 힘들어 보인다 그리고 걱정이 생긴다. 어떻게 저곳을 오를까하는...

오늘은 발걸음에 속도가 붙지를 않는다 어제 너무 힘을 쏟았는가 보다.

12:15분 고남산 정상에 오르니 산불감시요원 두분을 만났는데 지리 전문가분을 만나 고남산의 중요 비밀을 알게되었다

왜?북고리봉에서 바래봉으로해서 봉화산으로가면 백두대간의 거리가 단축이 될텐데 이렇게 고남산으로 돌게했느냐고 했더니

"백두대간의 길은 작은 개울도 건너지 않고 오로지 길로만이어지는 것인데 산동면쪽에서 흐르는 물길은 섬진강운벙쪽에서 흐르는 물길은 낙동강으로 흐르기때문에 코스가 이렇게 돌아가고 있으며 고남산은 신라와 백제의 경계로 치열한 싸움터였기에 성터가 있고 정상은 제단을 쌓았던 터라 고남상의 정상석은 정상 밑에 세워져있고 고남산(846m)은 나쪽에 높은 산이라 이곳에서는 지리산 천왕봉.광주의무등산,완주의모악산,덕유산, 봉화산 않보이는 산이 없을 만큼 명산이란다. 그리고 삼국시대 토기파편들이 아직도 정상에서 빗살무뉘들이 보인다.

이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1시간이 저절로가고 강한 햇살은 나무하나없는 고남산 정상에 쏟아진다.

14:30분 유치재에서 점심을 먹고는 잠시 소나무 숲에서 휴식을 취한다.

16:45분사치재에 도착을 하여 (도로공사로 절개지를 내려와 300여m부근에 있는 88고속도로 지리산 휴계소로 향한다.

비박할곳을 찾기위하여 88휴계소 팔각정 앞에 텐트를 치고는 늘어진다.

저녁은 늦게 햇반과 카레로 해결했다. 오늘도 약31Km에 9시간을 걸었다.

 

4일차 6일(금)흐리다 맑음

04:50분기상

비둘기들의 울음소리에 선잠을 자다.

오늘도 아침을 햇반과 카레로 혼자라 그런지 가스 소형하나로 8끼를 해먹었다.

큰것두개를 더가지고 와서 배낭의 무게를 더늘렸다.

06:00휴계소를 출발하여 사치재 에서부터 다시 출발한다(휴계소뒷길로 오르면 30여분 단축을 할수가 있다) 

산불이 난곳이라 흑이 메말라 오르는 길이 가파른데다 발이 미끄러워 힘이 많이든다.

한번 산불이 나면 얼마나 자연의 피해가 심한지 한번쯤 이런곳을 밟아봐야한다. 그런데 아직도 산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너무 많음에 가슴이 아프다.

07:00새맥이재통과

08:00 아막성터 통과

08:40분 복성이재 이곳에서 흥부마을이 가까이 있음.

09:20분 매봉전망대(일명 작은봉화산)도착 하니 아래쪽에서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산위에는 사람키보다 훌쩍큰 철쭉들이 치재와 봉화산쪽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철쭉밭인데

 아직 꽃봉우리를 터트리면 1주일은 더있어야한다.

내려가보니 오늘부터 철쭉제를 한다고 준비에 부산하다.

치재를 통과하여 번암면을 향해 내려오다가 계곡길을 들어서

개울물에 4일동안 덕지덕지한 땀과 먼지를 훌훌 씻어 내고 가벼운 몸으로 번암에도착을하니11:00

11:25분 남원행 직행버스를 타고 20여분만에 남원에 도착을 하여,

 열차로 상경함으로 백두대간 1대구간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2대구간을 준비하고 있음.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2구간에는 한사람이 더있어 좀 수월해질듯.

 

 설레임과 다짐과 의지를 다지며 백두대간의 첫발을 내딛으며....

언제라고 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고

힘들다고 눞더라도 포기하지는 말고,

개미 한마리라도 나의 소중한 생명과 동일함을 인정하고

내가 내딛는 발자욱에 으스러지는 생명은 없는지

겸손하고 낮고 낮은 자세로 자연에 순종하며 흐르는 물에 갈증을 축이고

자연에 받은 혜택을 그대로 돌려주고 오리라.

그리고 땅과 함께 숨쉬고 호흡하며 작은 나무의 숨소리 까지 듣고오리라.

그소리들을 인간들에게 들려주리라.

 

 


 


 

법계사를 지나며 만난 얼레지꽃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장터목에서 세석을 가는 중간에 아직도 얼음이

 



 


제왕산에서 장터목가는 길에서

 



 



 



 



 


촛대봉에서

 



 


세석평전에 이렇게 슾지로 변하다니

 


세석대피소에서 저녁을 먹다가 환자가 발생 산림청 헬기가 후송

 



 



 



 



 



 


곰들이 좋아한다는 산죽밭길을 걷는다

 



 



 



 



 


형제봉 부근에서

 



 



 


 명선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지리산의 중봉,천왕봉,제석봉,연하봉,촛대봉,영신봉

 




 



 


삼도봉에서 바라본 왕시루봉

 



 



 



 



 


연하천에서 700여개의 계단을 오르면 형제봉과 삼도봉을 만나다

 



 



 



 



 



 



 


노고단을 올라서다

 



 

 

 노고단에서 바라본 천왕봉과 중봉

 



 



 


지나온 반야봉

 


북고리봉에서 바라본 만복대

 


북고리봉 정상에서

 



 



 


세석에서 출발 하루종일 걸었는데 고기리까지 32Km를 걷고는 녹초가 되었어야 하는데

개구리 울음소리에 잠을 설쳤다

 


노치샘부근에서




 



 



 


몸도 못가눌만큼 허리가 구부러진 할머니가 농사를 짓기위해 밭갈이를 하는데 얼마나 힘이드세요 하니

죽지못해해유




 


고남산을 오르는 마지막 계단

 



 


빗살무뉘의 토기그릇파편

 


정상에서 10m아래에 서있는 정상석

 


백두대간이 이런 동네길도 지나갑니다

(매요리)

 


기나긴 봄날의 하루를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오늘도 26Km를 걷고는

 88고속도로 지리산 휴계소 팔각정에서 텐트속으로

 


고사리들이 세상을 향하여 조막손을 흔들고,

행안리를 지나는데 약초꾼이 날보고 약초나 깨러다니자며 유혹을 하는데

갈길이 먼 내가 유혹에 넘어갈것 같우?

 



 


이렇게 높은 산정상부근에 묘지를 쓸만큼 재력가들!

이시신을 이끌어온 많은 사람들 얼마나 찾아올까?

 


봉화산을 가던중에 만난 할미꽃밭

 


오늘의 코스가 대부분 이런 등산로랍니다.

 



 


아직은 철쭉이  제철이 아니네요

 


산토끼들의 화장실?

 


아막성터




  



 



 



 



 


매봉에서 바라본 봉화산

 


봉화산 정상부근엔 아직도 입을 꼭 다문 철쭉

 


 치재에 내려서니 철쭉공원엔 활짝 핀 철쭉

 


봉화산에서 월경산을 거쳐 북진을 해야 하는데 오늘은 보급을 위해 상경하려고 번암면을 향하여

계곡물에 찌들은 땀과 먼지를 깨끗이 씻고는 번암에서 남원행 버스를 타고 남원에서 열차로 상경

 

 

 치재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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