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장봉도에서 가는봄을 배웅하며

hanmb 2021. 4. 17. 20:30

 

장봉도에서 가는봄을 배웅하며

일  시  /  2021년 4월 17일

코  스  /  장봉도인여동상 - 작은멀곶 - 벽화마을 - 성산봉 - 구름다리

- 전망대 - 말문고개 - 구름다리 - 국사봉 - 진촌 - 봉수대

- 가막머리전망대 - 해안길 - 전망대 - 윤옥골 - 건어장(20Km)

 

강풍에 비까지 내린다는 일기예보도
귓등으로 흘려듣고는 삼목항에 들어서니
우리와같은 사람들로 뱃터는 인산인해
격하게 반겨주는 갈메기떼의 환영을 받으며
승선 08시10분배가 출항을 하니 바다는 금새 격노를
하려는지 흰물결이 뱃전을 쿵쿵
장봉도에 도착을하여 바위섬을 들러서 눈인사를 하고는

벽화마을을 지나 본격적인 장봉도 일주 산행이 시작된다.
국사봉을지나 봉화대도지나 길고도 긴 가막머리 전망대에 도착을 하니

동만도와 서만도가 같은크기와 비슷한 닮은꼴의 쌍둥이 섬이 안경처럼 서있고
강화도의 마니산이 우뚝 우리를 건너다 보고
석모도와 교동동도도 희뿌옇게 황사에 가려 얼보이고
영종도의 왕산도 시야가 흐리지만 윤곽은 또렸
좀 짧게 걸으려 했는데 등산로가 너무 좋아서 정신없이 걷다보니

윤옥골로 나오는데 거북바위의 형상과 비늘 바위의 형상에 자연의 신비에 취했고

벌써 꿀풀꽃이피고 붓꽃은 지천 자연에 취하다보니 엉겁결에 20km를 걷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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