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소매물도

hanmb 2018. 6. 2. 18:46

소매물도

일  시  /  2018년 6월 2일

코  스  /  소매물도 선착장 - 남매바위 - 옛소매물도분교터 - 공룡바위전망대

 - 등대섬전망대 - 열목개 - 등대 - 열목개 - 망태봉 - 관세역사관 - 선착장(6Km/2시간40분)


잘못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잘못을 고치지 못하는것이 부끄러운것이다.세상떠난 프랑스 사상가 에밀


유월에 온종일 나는 파란 남녘의 바다에 서있고

향기나는 소매물도 숲속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참기름 발라논 윤기나는 나뭇잎과 산들바람에

파란 바닷색에 물든 하늘엔 끝간데 없이 이어진 수평선 자락에

어느것이 바다고 어는것이 하늘인지

그녀는 진주 난봉가를 구성지게 불러댄다.

흥에겨워 어깨춤이 절로난다.

숲속엔 오디의 달디단 입맛을 유혹한다.

숨겨 먹기는 아에 허락않는 오디의 보라색에 혀들을 내놓고 함박웃음을 짓는 천진난만한 모습에

파랑새는 화들짝 놀라 숲속을 뛰쳐 하늘을 날고

여유만만한 등산로의 길목엔 전망대가 쉬엄쉬엄 가라고 발목을 붙잡으면

입에서 아름다운 경관에 탄성을 내게한다.

소매물도 선착장에서 등대섬을 가는 길목 열목개!

조용한 바다

맑고 파란 바닷물이 몽돌길을 갈라놓아 걸어서 등대섬을 건너

전기줄대신 등대에 올라  앉아 조잘재잘  참새들이 되어 간다.

아픈발 좀 쉬지 한쪽 발엔 신발도 벗고 몽돌길을 걷는 열정의 여인!

망태봉에서 드론을 날린다.

새들이 동료인줄 착각을 하고 덤벼든다. 바보새들 아닌가?

회덮밥 참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고마워요!

배가 떠난 길은 요란하지만 잠시후면 전부 지워져

자취를 감춘다.

우리의 인생길도 배지나간 자리처럼 지워지면 어쩔까?

내가 지나온 자리는 투명하게 족적을 남겨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야 하는데......

6월의 첫주말

 6월의 숲속에서

6월의 파란 바다와

 6월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6월을 시작을 소매물도에서

 







 

 






 






 






 






 






 






 






 






 






 






 






 






 






 






 






 






 






 






 






 






 






 






 






 


 






 


 






 






 





남매바위 하나는 바닷가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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