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알프스 뚜르드 몽블랑 트레킹 2일차

hanmb 2018. 8. 20. 10:00

알프스 뚜르드 몽블랑 트레킹 2일차

일  시  /  2018년 8월 13일

코  스  /  샤모니 - 콜테몽테 - 락블랑 - 플레제르 산장 - 플로리라 카페 - 샤모니(21Km)

조식후 호텔앞에서 2번 시내버스에 승차 프라즈 플라제르 정류장에서 하차

열차 터널을 옆으로 잘정돈된 등산로를 끼고 돌면 커다란 나무로된 나무 동상들이 우측으로 나타나면서

반갑게 먼 여정을 무사히 다녀가라며 인사를 나누면

좌측으로 도로가 나오면 도로를 건너 카페가 나오고 등산로 초입 길 가운데서 맑디 맑은 지하수가 펑펑 솟아나오고,

길옆엔 야생화들이 늘어서서 응원가를 불러주면 신바람 흥바람에

가파른 브레방 플레제르의 산행은 본격적으로 시작 되면,

흰구름은 양산이 되어주고, 조금더 언덕을 올라치면 비가 열기를 식혀 주려는듯 비옷을 꺼내 입게한다.


언덕을 치고 올라서면 황홀한 풍광이 좌측으로 펼쳐지고 계곡속으로는

 꿈속 같은 샤모니의 시내가 아름답게  한눈에 쏘옥 들어온다.

등산로 곁으로는 야생블루베리가 보라색이 아니라 보석 처럼 매달려 있어

손이가요 손이가 입안으로 입안으로 달디 단맛을 입안 가득 퍼지게한다.

한없이 펼쳐진 아늑한 길에 비옷들의 행열이 파란 공간에 줄을 긋고,

꿈길같은 길을 걷노라면 70여m의 폭포줄기에 가슴이 서늘하고 맑고 고운 물을 입안 가득 꿀꺽 세상을 다 마신 이기분!

건너편 몽블랑 정상은 알고 있을까?


굽이굽이 돌고돌아 바위길 돌길 흙길들을 지나고 나면 

 처음으로 만난 철계단과 로프길을 올라서면 비도 멋고 건너편 스위스 하늘아래 뾰끔히 흰구름 사이로

산중턱에 집들이 요정들 처럼 나타나면 그동안 걷느라 수고한 이들에게 아름다운 성악 한곡을 선사하는 하이쨩! 의

 아름다운 곡이 고개위에서

내려다보는 브레방플레제르정상이 빙그레 웃으며 수고했네 여기까지 올라 오느라

일명 제비집이라는 브레방 플레제르(2,525m)정상에 올라서고 사방을 둘러보니

아직도 이곳 보다 높은 곳이 수두룩

하늘에 고리를 묶어 메어 달은듯 메어달린 케이블카 보기만 해도 아찔!

이런곳에 카페가 있다니 하산길을 서두른다.

그런데 등산로가 깨끗히 청소가되고 말끔하게 빗자루 질까지되어 있어

내가 지나가기에 이렇게 높은곳까지 청소가 되었나?

한참을 내려가니 등산로 정비를 하는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했다.

플로리다 카페 부근에서 에델바이스 한포기를 보았다.

돌길만을 걸어왔는데 하산길은 흙길과 딸기와 복분자가 많은 숲길을 만나 입안이 계속 바뻐지게한다.

갈지자의 가파른 하산길 그래도 즐거운것은 맑디 맑은 공기!

숲속에서 마음껏 제공해주는 싱그러운 에너지가 마음과 발길을 가볍게 해 줘서 그럴까?

참으로 잘왔다.

눈길도 밟아보고 눈녹은 물도 마셔보고 야생불루베리에 딸기에 복분자에 몸에서 어리둥절하겠다.

21Km를 걸었는데도 더 걷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