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제

2019년도 시산제

일  시  /  2019년 3월 16일

코  스  /  독바위역1번출구  -  불광사   -  잣나무숲  -  향로봉 

-  이북5도청  -  청와대  -  안국동  -  인사동  -  교보문고(19Km)

오랜만에 언론관련 단체 동료들과 함께 시산제라는 핑계로 북한산을 올랐다.

바쁜 와중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얼굴을 볼수가 있어 너무 좋았구

우리나라에서 제일 산세가 아름답고 거미줄처럼 많은 등산로를

수도권 2천만 이상이 생활하는 곳에

우뚝 솟아있는 북한산!

오늘따라 문수봉 정상쪽엔 상고대가 하얗게 봄꽃 대신 피었다.

어느곳에서 오르던 어느계절에 오르던 어떤 사람들과 오르던

소나무가 낙낙장송으로 계곡을 덮고

기기묘묘한 바위와 울퉁불퉁 깍아지른 바위군들과

이계곡 저계곡엔 물줄기가 졸졸!

이능선 저능선던 길이 난곳엔 시야가 뻥 뚫려 가슴속이 후련하고

사기막골에서 오르면 영장봉을 지나 숨은벽을 타고넘어 백운대로

불광동에서 오르면 쪽두리봉.비봉,사모바위,승가봉,문수봉,시단봉,일출봉.용암봉,

노적봉,만경대,백운대로 오르는 긴코스

효자동쪽에서 오르면 용출봉,용혈봉,증취봉,나월봉,나한봉을 지나 백운대를 오르는 스릴만점의 백운대

오늘은 여정이 길어 중간에 이북 5도청으로 하산

부암동 창의문을 지나 청와대를 지나고 감사원을 지나고 헌재를 지나 안국동에서 인사동의 지리산 식당에서

맛있게 늦은 저녁을 먹고 서울 시청역에서 전철로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