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산과 서리산
일 시 / 2020년 4월 11일
코 스 / 몽골문화원 - 헬기장 - 독바위 - 헬기장 - 주금산
- 시루봉 - 수동고개 - 화채봉 - 철쭉동산삼거리 - 삼동리(15Km)
적목리347
오비베어스키장에서 오르면 수월한데 오늘은 역으로 오르기 위해
몽골문화원에서 출발하는 주금산의 등산로는 만만치가 않는데
단촐한 식솔에 여유를 부리며 비금계곡의 파헤쳐진 시멘트길을 따라
오르니 길옆엔 현호색과 하얀제비꽃들이 옥수처럼 흐르는 계곡물의 장단에
꽃들은 하늘하늘 춤을 추고 새들은 왁자지껄 계곡을 시끌시끌 한참을 오르니
계곡 옆에 노랑붓꽃한채가 날보러오소 하며 손짓을 한다.
삼거리 이정표엔 똑같이 주금산 정상이 2.48Km, 2.45Km
서리산을 가려면 좌측으로 올라야 왔던길을 밟지를 않지
이제부터는 가파른 등산로를 올라야하고, 내리5주를 밧줄맛을 봐야 하는 고행의길!
그래도 오르는 내내 노랑 제비꽃들이 등산로에서 반갑게 맞아주며
화이팅을 불러주니 힘이 나고 입에서는 꽃들에게
반갑구나! 예쁘구나! 사랑한다!를 반복을 하며 힘을 않들이고 정상엘 올라보니
개주산 아래에는 골프장이 우측으로는 우리가 가야할 서리산과 축령산이
가까이서 불러댄다.
독바위 아래에서 우측 가파른 등산로를 내려서는데
붓꽃들의 잎들은 많은데 꽃들은 하나도 보이지를 않고
절벽 같은 등산로엔 낙엽이 얼마나 많이 쌓였나
미끌미끌 몇번의 엉덩방아 끝에 삼거리를 내려서고야
양옆에 쭉늘어선 진달래의 화사한 인사를 받을수가 있었고
수동고개에서 또다시 가파른 언덕을 오르며
후회가 막급함은 식당인지 가게인지는 모르지만
칙차를 파는것 같은데 그칙물을 한병씩 사서 줄것을
헐떡이며 오르는 님들의 모습을 뒤늦게 알고는 후회막급 미안해요!
화채봉을 오르며 경환샘이 그여히 고개를 떨군다.
힘내라는 소리도 무색해 질만큼 많이도 힘들어하는데
헬기라도 불러줄까?
그래도 여장부가 무릎을 꿇을수가 있어?
화채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코앞에 보이는 철쭉동산을 향해 오르는데
야생화가 기다린다는 전화에 서리산을 코앞에두고
삼동리로 하산길을 잡아 내려오는데
이곳이 천마산의 야생화 군락지와 비슷
그리고 잣나무군락지를 1Km이상을 걸어 내려오면서
방전된 에너지를 충전하고는 룰루랄라 캠핑장엘 내려오니 왕대대장을 만나
태봉리에서 잣닭갈비와 막국수와 동치미국물을 맛있게 먹고는
가평의 강씨봉오르는 논남기계곡으로 고고
논남기 계곡에서 노랑붓꽃은 지천이고
계곡에서 목욕을 하려고 옷을 벗고있는 돌단풍!
화사한 깽깽이 치마를 바짝 쳐들고 유혹을 하는 얼레지
들바람꽃에 괭이밥 괭이눈 중위무릇 등등의 봄꽃들과 보낸
하루는 영원히 잊지를 못하겠다.
매화말발도리
산괴불
제비꽃
노랑붓꽃
노랑제비꽃
족두리꽃
네발로 기어 올랐어도 기쁨이 충만했었는데
이렇게 꽃길을 걷는 동안에는 콧노래가 절로 였었는데
남산제비꽃
화채봉을 코앞에 두고 경환샘이 힘이 부처 주저앉기 일보직전
피나물꽃
벌새
현호색
괭이밥
돌단풍
애기솔
구술봉이
개별꽃
얼레지
깽깽이풀꽃
들바람꽃
꿩의바람꽃
중의무릇
괭이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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