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소래산 둘레길

hanmb 2020. 5. 2. 17:52

소래산 둘레길

일  시  /  2020년 5월 2일

코  스  /  대공원후문 - 궁도장 - 거머리산 - 김재로묘 - 소래산사거리 - 소래산마애보살입상 - 성주산 - 와우고개

- 퇴모산 -  거마산 - 군부대유격장 - 외곽순환도로지하도로 - 장미공원 - 대공원후문(17Km/4시간)


계획대로라면 오늘 파란 남녁바다를 끼고 걷는 해파랑길 1구간을 걸어야 하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무산되는 바람에 어데를 갈까 하다가

대공원 소래산으로 일정을 잡고는 대공원과 소래산의 속살을 샅샅히 파보려고

후문에서 부터 궁도장을 돌아 올라 한참을 오르면 거머리산 정상인데

우측의 아름다운 소로를 한참을 걷다보니 우측으로 동물원의 염소와 양의 집이 나온다.

조금을 걸으니 울타리를 건너 팔각정이 나오고

늘 다니던 거머리산의 코스를 만나 나무계단을 올라 쉼터에서 운연동 추어탕마을로 내려가

김재로묘를 오르는데 길가에 아기나리꽃들이 무리를 지어 환영을 해준다.


김재로묘 정상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서 호젙한 깊은 산속같은

동내뒷산을 걷는데 신록이 욱어져 연한 잎들이 손끝에 닫는 감촉이

아기들의 볼을 만지는 느낌에 어찌나 기분이 좋아지는지

내원사 사거리까지 언제 도착을 했는지 잠시 쉬어 목을 추기고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오랜만에 온몸에 땀이 철철흘러도 상쾌함에 발걸음은 가볍기만하다.


소래산의 5부능선에 위치한 둘레길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걸리적 거리는 사람 없고

새들은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주고

바람은 산들산들 나뭇잎을 춤추게 하는 이길에서

끝임없는 대화가 길위에 이어져간다.


청룡약수터를 지난다.

사람들이 북적인다.

나도 마스크를 않했는데 모두가 마스크가 없다.

이래도 되는 건가?

다양한 야생화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음에

여기가 이들이 살아갈수 있는 최적의 환경인가 보구나.


마애불상의 높이가 대단하다.

그옛날에 어떻게 저높이에 저런 그림을 바위에 새겨 놓을수가 있었을까?

그런 생각도 잠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간단한 간식을 하고는 고 고 고

군인들의 레펠장소로 활용했던 바위도 지나니

넓디 넓은 광장의 공원을 지나니 소래산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고

송전탑을 지나 돌계단으로 오르지를 않고 늠내들레길로 들어서니

길은 좋은데 외곽선 도로에서 달리는 차들의 소음에 신경이 쓰인다.


예전에 성주산을 오르려면 이곳에서 막걸리를 팔았던 장소인데

그리고 좌측으로는 군부대앞 약수터로 가는길

상인은 없고 우린 성주산을 오르기 위해 군부대 철조망을 옆에끼고 성주산 정상에 오르니

사람들이 무척 많고 컵라면에 각종의 음식 냄새가 역겹다.

얼른 자리를 떠서 와우고개로 내려선다.

와우고개엔 송내에서 오는 6번과 6-2번 버스종점!

이제 퇴모산을 오르기 위해 철조망을 좌측에 끼고 숨몇번 쉬면 정상 바위에 올라

물한잔 마시고 철조망 안에서 한가롭게 오수를 즐기는 붓꽃과 눈인사를 하고

거마산에서 우측으로 군부대 유격장으로 내려선다.


500여m를 내려와 좌측으로 내려서면 외곽고속도로 를 만나고 좌측으로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면 우측으로 지하도를 지나면

대공원 장미공원을 만나고 후문까지 돌아오니 17Km!

산향에서 맛있는 점심으로 멀지 않은곳에서

깊은 산! 높은산을 걸은것 같은 오늘은 잊혀지지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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