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산과 예당출렁다리
일 시 / 2020년 4월 29일
코 스 / 비티고개 - 삼거리 - 큰비티고개 - 봉수산 - 삼거리 - 봉수산동굴
- 봉수산자연휴양림 - 예당좌대 - 예당호중앙생태공원 - 예당휴계소 - 출렁다리(14Km)
날씨가 가만히 방안에 가둘수 없게 만든다.
그저께는 바다로 갔으니 오늘은 산으로 가야 하는데
산과 물을 함께 접할수 있는 곳을 찾다가 충남의 예산으로 방향을 잡고
얕지만 즐길만한 봉수산을 택하고는 비티고개로 향한다.
비티고개에서 임도길을 따라 오르다가 추모공원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큰비티고개까지 걷다가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다보면 어느새 봉수산 정상에 올라서면
눈아래 예당저수지가 바다처럼 펼쳐지고
덕숭산과 가야산까지 바라보인다.
봉수산 자연휴양림으로 하산길을 잡고 날아갈듯이 발걸음을 부지런히 옮겨 휴양림을 거쳐
예당좌대에서부터 예당 둘레길로 들어선다.
그길고 긴 곧은 테크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굽어지고 굽어졌다 싶으면
물속에 나무들이 잎이 무성한 그늘사이로 손바닥 두셋은 합쳐 놓을만큼 커다란
붕어들이 떼를지어 철퍼덕 대고
자라들은 썩은 나무 위에 몸을 얹어 몸을 말리고
황새들은 커다란 물고기를 입에 물고는 서로 다투니
예당저수지 둘레길을 걷는 동안 눈이 앞뒤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쯤
예당생태공원엘 도착했는데
좌대 낚씨꾼들만 좌대위에서 낚시에 여념이 없고
데크만 거미줄처럼 물위에 얼기설기
데크길로만 된 예당 저수지길!
물위로 걷다보면 내가 황새가 된듯
출렁다리를 앞에두고 팔각정엘 오르니 출렁다리가 한눈에 바라보이고
음악분수 운영시간은 금,토,일은 11:00, 13:00,15:00, 17:00, 20:00, 20:30, 21:00 7회를 한다는데
오늘은 보질못하고 돌아왔지만 물과 산을 함께 만나고 즐기고
흰민들레도 많이 보았으니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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