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봉과 옥녀봉
일 시 / 2020년 12월 12일
코 스 / 달미역1번출구 - 달미작은도서관 - 경일관광고교 - 영각사입구 - 영응대군묘삼거리
- 군자봉 - 황고개약수터 - 옥녀봉 - 늠내둘레길 - 시흥능곡역(13Km)
자고나면 코로나가 확진자의 숫자가 천여명으로 산악 등고선 처럼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오늘은 어느곳을 걸어야 사람들을 부딛치지 않고 호젙한 길을 걸을까 머리를 쓰는데
인천대공원도 막혀 소래산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릴것 같고 문학산도 몰릴텐데
그래서 시흥시와 안산시에 걸터 오뚝이 모양 뾰족하게 서있는 군자봉과 옥녀봉을
차를타고 돌아다닐때 눈으로만 보고 한번도 내발자욱에 찍혀보지 않았던 군자봉을
오르기 위해 차를 놔두고 대중교통인 전철을 타고 초지역에서 서해선을 타고 달미역에
도착을 하니 깊숙하게 자리한 지하도를 대여섯번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니
아파트가 하늘 높은줄 모르게 우뚝 서있고 달미작은 도서관앞에서 우회전하여
아파트를 끼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서 부터 군자봉 산행은 시작이 되는데
이정표는 하나도 없고 만나는 동내주민들도 옥녀봉이 어덴줄을 모르니
길만 따라 전진을 하다보니 경일관광고교앞 횡단보도를 건너 산길로 들어서니
묘지앞에서 길은 사라져 버리고 참나무 욱어진 숲 잡목을 헤쳐가며 나가니
영동고속도로 서안산 IC가 나타나고 욱어진 잡목사이로 염소들이 우루루
얕은 언덕을 폴짝 뛰어 내렸는데 우측 발뒤쿰치에 충격이 온다.
뼈는 괞찮은지 염려가 된다.
도로를 걷는데 발뒤쿰치에 무리가 오지만 걸어야지 어쩌누
영각사 입구 삼거리에서 건널목을 지나니 등산로가 나타난다.
편안한 등산로에 사람들이 없지만 마스크는 입에서 벗겨지지를 않는다.
몇구비를 돌고도니 오랜만에 이정표를 만난다.
그리고 뾰족한 군자봉이 눈앞에 나타나는데 돌길에 가파름이 짧지만
호락호락하지는 않는다.
정상에 오르니 팔각정앞에 우람한 나무가 정상을 꽉채우고 밑에서는
고깔모자처럼 뾰족했는데 이렇게 정상은 넓직하니 군자봉의 배려와 포용이
마음을 부드럽게 해준다.
하산길은 가파른데 나무계단에 눈이 녹지를 않아 미끌미끌
황고개우측으로는 시흥경찰서와 시흥시청이
황고개 약수터에서 육교를 넘으니 옥녀봉으로 향하는 등산로와 늠내둘레길
상양봉구름다리에서 계속 걸으면 월곶과 소래포구까지 연결이 되는데
발에 무리가 와서 오늘은 아쉽지만 빽하여 시흥능곡역까지 둘레길을 걸어 종료
다음에는 소래포구까지 걸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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