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자지맥을 걷다
일 시 / 2021년 10월 26일
코 스 / 신둔도예촌역 - 수광삼거리 - 넉고개 - 동원대 - 비득재 - 범바위약수터 -
정개산(소당산) - 서당봉 - 봉현고개 - 천덕봉 - 원적산 - 원적봉 - 낙수대폭포 -
경사1리 - 산수유마을 - OBBEARS park - 도봉2리(18Km)
앵자지맥(鶯子枝脈)은 ?
한남정맥의 문수봉(文殊峰 403.2m) 에서 북쪽으로 분기해서 곱든고개, 칠봉산(447m),
갈미봉(447m), 용실산(422m), 배미실고개, 마수고개, 성황당고개, 해룡산(367.1m),
국수봉(424m), 정개산(433.4m), 천덕산(634.1m), 앵자봉(鶯子峰 670m), 염치고개,
해협산(529m), 정암산(403m)을 지나 광주시 남종면 검천리 남한강 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62.7km되는 산줄기인데,
오늘은 경강선신둔도예촌역에서 시작을 하여
수광삼거리에서 요업기술원을 지나 넉고개에서 경원대를 지나 비득재의 둘레길을 따라걷다가
범바위약수터에서 임도를 벗어나 정개산으로 오르는데 까마득한 옛날에 이길을 오늘처럼 나홀로
걷던 기억이 새롭게 발길에 채인다.
평일이라 그런지 산속을 몇시간을 걷는데도 사람구경을 할수가 없다니
아름다운 소나무와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과 후두둑 후두둑 도토리나무가 임무를 다했다고
잎사귀가 땅바닥으로 곤두박질을 하는 헐렁해지는 숲속을 낙옆이 대신 속살을 덮어준다.
예전엔 정상석이 정개산으로 되었었는데 솥뚜껑을 덮어 씌운것 같다해서 소당산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어 한참이나 주변을 돌며 정개산을 찾았으나 이름이 바뀌었을뿐 발길을 범접할수 없을
많큼 바위들이 서있는 정개산을 뒤로하고 능선길을 콧노래 부르며 걷는데 뾰족한 서당봉을 내려서
천덕봉을 오르는데 붉게 물들어가는 산자락이 아름답기 그지없는데 산자락에 취해버릴 사이도 없이
산아래 군사격장에서 총소리가 요란하고 마이크로는 등산객은 주의 하라는 방송에 어떻게 달렸는지
천덕봉 정상에서 숨돌릴 사이도 없이 원적산으로 줄행낭 억새는 하얗게 능선에서 춤을추고
혹시나 이곳에서 야고를 볼수나 있을까 눈을 부랴려 보지만 헛탕!
낙수대폭포 상단에서 내려다 보이는 폭포는 물이 없어 폭포는 물기만 적시고 있어 불쌍하게 보이는 것은
푹포는 뭐니뭐니 해도 펑펑 귀가 멍멍할정도는 쏟아부어야 제맛인데 발길이 머무는 바람에 쉬어간다고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산수유가 빨갛게 익어가는 산수유마을 지나
베어스파크에서 도로를 따라 도봉2리를 걷는데 버스가 온다.
버스를 타고 이천역에서 전철로 귀가
자작나무와 참나무의 연리지
소나무끼리의 동성 연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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