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태행지맥 태행산

hanmb 2021. 10. 28. 16:10

태행산

일  시  /  2021년 10월 28일

코  스  /  어천역 - 숫곡삼거리 - 덕고개 - 지내산 - 백함고개 - 태행산

- 지내산 - 삼봉산 - 내리 - 원평2리 - 동화천원평교 - 어천역(18.5Km)

 

가을 날씨가 너무 청명해서 무작정 집을 나선다.

수인선 전철을 타고는 어천역에서 내려 칠보산은 다녀온지가 얼마 않되어

태행산줄기를 타라 걷는 가을 산행도 괞찮을 것 같아서

313번도로를 따라 걸으니 숙곡버스정류장에서 좌측 산길로 들어서니

등산로가 소나무 숲사이로 잘 나있고 얕은산 치고는 높 낮이도 정당하니

운동량이 안성맞춤 능선에 올라서서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되니 소나무는 하늘을 가리우고

욱어진 숲속은 깊은 산중이라 새소리 외에는

동화성고속도를 한참 지나서 인지 적막강산 그자체라

나무들이 내지르는 숨소리가 들리는 듯

지내처럼 긴 능선을 오르니 지내산인데 정상석도 없다.

태행산을 오르니 군인들이 한무리를 만나는데 9Km를 왔는데

사람이라고는 처음 만나 신기함마저 드는것은 왜일까?

태행산도 정상석이 없기는 매일만 데크에 주먹만한 표식이 전부

그런데 이런데서 비박을 하는 젊은 사람을 만나다니

건너편엔 흰돌산기도원이 있는 건달산이 바라보이고

전곡항쪽으로는 구봉산과 봉화산이 다음주에는 만나자고 손짖을 하고 있다.

저멀리는 수암봉과 관악산까지 눈앞에 펼쳐지니 가슴이 쿵쾅쿵쾅!

다시 빽 지내산에서 삼봉산으로 향한다.

그런데 삼봉산에 지내산 표시글이 나무에 메달려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무시를 하고는 희미한 등산로에 가파른 길을 굴르듯 얼마나 내려왔나

능골이라는 곳으로 내려와 봉담 아파트단지 조성 공사장길옆으로

내리를 지나 원평리에서 이정표도 없는 시골길을 무조건

어천역으로 감을 잡고는 동화천 원평교 다리밑에서 두다리를 잠시 쉬어본다.

몇시간을 걷는데 사람구경을 못하다니

그많은 사람들이 가을속으로 사라졌는가

사람이 그립구나

동화천 개울길을 따라 한가롭게 걷다보니 저멀리 어천역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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