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수원 화성둘레길

hanmb 2021. 11. 4. 15:02

수원화성 둘레길을 걷다.

일  시  /  2021년 11월 4일

코  스  /  수원역8번출구 - 중앙도서관 - 서남일치 - 남포루 - 서남치 - 서포루 - 서암문

- 팔달산 - 화서문 - 장안문 - 화홍문 - 용연 - 동장대 - 창용문 - 동남각루 - 남수문 - 팔달문 - 수원역(12Km)

 

사적 제3. 수원화성은 1796년에 축성된 읍성의 하나이다.

그러나 다른 지방 읍성들과의 차이점은 정조가 양주에 있던

사도세자의 능인 영우원(永祐園)

화산(花山: 지금의 화성시 안녕동에 있는 융건릉)으로 옮겨

명칭을 현륭원(顯隆園)으로 고쳤으며 능행을 위한 행궁을

화성 안에 건축하였다는 점이다.

 

정조는 1789(정조 13)에 사도세자의 무덤인 영우원(永祐園)

수백 년간 수원도호부가 있던 화산(花山)으로 옮겨

현륭원(顯隆園)이라 개명(改名)하고 수원 도읍을 새 장소인 지금의 팔달산 아래로 옮기도록 하였다.

그리고 수원부로 부르던 고을 명칭을 화성(華城)으로 고쳐 부르도록 하였다. 이때부터 줄곧 수원은 화성이란 이름으로 사용되었으나 1895년 지방 관제개편 과정에서 다시 수원군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고 지금은 수원시로 불리고 있다.

 

수원부를 옮기고 정조 17(1793)부터 화성 축조가 본격적으로 준비되어

이듬해 정월부터 시작해 2년 반 만인 1796년에 완성을 보게 되었다.

성벽 전체 길이는 당초 정약용이 생각했던 4보다 늘어난 5.4정도이다.

성곽 시설에서도 적대나 누조, 공심돈, 포루 등과 같이

다른 성곽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시설이 많이 도입되었다.

 

성벽은 돌로 쌓았으며 높이는 지형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46m 정도이고 성벽 위에는 1m 정도 높이의

여장을 두고 여장에는 총안을 뚫었다.

성벽은 위로 올라가면서 배가 안으로 들어가는 규형(圭形) 쌓기를 기본으로 했다.

성벽에는 4개의 성문을 두었고 암문 5개를 설치해 통행토록 하였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중앙에는 행궁이 자리 잡았다.

화성이 위치한 지세는 서쪽에 팔달산이 있고 그 반대쪽인 동쪽에도 나지막한 구릉이 있으며

이 동서 경사지 사이를 북에서 남으로 개천이 흐르고 그 주위에 약간의 평지가 펼쳐진다.

화성을 비롯해 우리나라 성은 자연지세를 이용해

불규칙한 형태로 쌓아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성문은 동서남북에 4개가 있는데 북문이 장안문이고 반대 남쪽이 팔달문이다. 동서에 청룡문과 화서문이 있다.

남북문은 중층문루로서 도성문루에 버금가는 규모와 형태를 갖고 있다.

암문은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적이 알지 못하는 출입구를 내서 사람이나 가축이 통행하고 양식을 나르는 통로이다.

화성에는 모두 5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대개 벽돌을 많이 사용했고

원여장 등의 특수한 장식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암문에는 보통 건물을 세우지 않지만 서남암문에만 예외적으로 포사를 설치했다.

이외에도 수문 2, 적대 4, 노대 2, 공심돈 3, 봉돈 1, 치성 8,

포루 10, 장대 2, 각루 4, 포사3곳 등의 시설이 있는 역사의 고장이며 성안의 시민들이

평화롭게 사는 모습들이 정겨운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수원의 화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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