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 단풍
일 시 / 2021년 10월 30일
코 스 / 금성주차장 - 연동사 - 보국문 - 보국사터 - 천왕문 - 산성산
- 송낙바위 - 강천제2저수지 - 형제봉 - 왕자봉 - 현수교 - 전망대 - 구장군폭포 - 강천사 - 주차장(16Km)
나홀로 다니기에 제미가 붙었나 출발 할 때는 여럿이지만
산속에만 들어서면 어느새 나홀로 마음 편히 마음먹은대로 발길 닫는대로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단풍놀이를 나왔나 초입에는 사람들의 숫자가 단풍잎보다 더많은것 같이
발길에 채이는것이 사람들이기에
금성주차장을 벗어나면서부터 나의 발길은 부지런을 떨어댄다.
대나무숲의 서걱거림소리도 듣는둥 마는둥 연동사들 지나 보국문을 올라서니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호국성지 담양 금성산성제 큰잔치가
백두대간 호남정맥 담양산성 충욜문 광장에서 열리고 있어 잠시 관람을
금성산성은 대나무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담양의 산성산자락에
7.3Km에 성곽높이는 열두자에
우물이 29곳 136의 민가가 있었고
2,000여명의 민,관,군이 살았다는 산성안!
지금은 아무도 없이 동으로는 지리산이 서로는 추월산이 남으로는 무등산이
북으로는 회문산이 감싸주고 이웃에는 소금강이라는 강천산과 마주보고 있는
역사적인 산성길을 걸으며 감회가 새로워 진다.
보국사터엔 집도 절도 없이 무성한 잡초더미 속에 깨어진 기왓장만 머리를 내밀고
어느 도사가 살고 있는지 산속 집한채 길옆엔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인적없는 집을 지키고 있구나
시루봉을 돌아 동문을 휘돌아 연대봉,운대봉을 오르면 내가 신선인양
내처 산성산 정상에서면 올커니 이곳이 명당자리가 아닌지
강천사 계곡에 붉게 물든 단풍과 붉은 현수교위로 광덕산과,투구봉들이 울굿불굿
단풍옷으로 갈아입고 나를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음에
송낙바위에서 커피한잔으로 잠시 마음을 달래고는
가파른 철사다리를 총총걸음으로 내려서 고요하고 잔잔한 작은 호수에
잠시 잠겨보고 싶으나 갈길이 바빠 형제봉으로 돌아 오른다.
형제봉에서 바라보이는 추월산이 꼭이나 용머리같구나
아직도 왕자봉이 3Km정도가 남았네
그런데 왕자봉을 오르는 길이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왕자들이 걸어다녀서 그런가? 아니면 말고
'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추의 복계산 (0) | 2021.11.06 |
---|---|
수원 화성둘레길 (0) | 2021.11.04 |
태행지맥 태행산 (0) | 2021.10.28 |
앵자지맥(정개산,천덕산) (0) | 2021.10.26 |
태백종주(백마산,태화산) (0) | 2021.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