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의 앉은부채와 만삼
일시 / 2022년 8월 6일
코스 / 선자령주차장 - 국사성황사 - 제궁골삼거리 - 깃들이골- 한일목장입구
- 삼거리 - 선자령 - 새봉 - 전망대 - 통신대 - 국사성황사 - 주차장(16Km)
작은 이슬이 있어 꽃이 피고
바람이 있어 꽃향기가 춤을춘다.
꽃이 추해야 열매가 있거늘
추한 꽃잎보고 슬퍼는 말자
비온 뒷끝 줄 나라비서서 하늘을 가리고 서있는 우람한 나무들아
깊은 숲 깃들이골의 해맑은 계곡을 곤두박질하며
내리쏫는 물줄기의 서늘한 울음과
꺼이 꺼이 울어대는
저 새 울음의 사연을 너는 듣고 있느냐
후줄근히 등줄기에 흐르는 땀을
시원하게 식혀주는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가지 않으면 그자리에 장승처럼 서있는 것이고,
파란하늘에 두둥실 흰구름이
머뭇머뭇 흘러가는것이 세월인것을
오늘도 좋은 사람들과 산사람은
산이 좋아 산에서 산과같이 산처럼 찰라의 삶을 살다가 작은 가슴에
야생화들의 해맑은 웃음까지
산과 함께 우겨넣고 산에서 살그머니 빠져나와
또 한주를 열심히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련다.
작은 앉은부채
만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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