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둘레길
일시 / 2022년 10월 25일
코스 / 선학역3번출구 - 법주사 - 선유봉 - 문학산 - 삼호현 - 연경정 - 노적봉
- 송도시장 - 호불사 - 청량산 - 청봉교 - 봉재산 - 군부대 - 환경공단 - 동막역(15Km)
어데로 갈까?
작은 배낭을 둘러 메고는 무작정 발길가는 곳으로 몸뚱이를 맡기고는
집을 나선다.
전철역에서 인천? 수원? 침튀김을 하니 인천방향 선학역에 내려
3번출구로 나서니 햇살이 따사롭다.
자주다니는 길이지만 산으로 들어서니 완연한 가을로 나무들은
채색옷으로 갈아입고 숲은 우수수 벌써 잎새를 떨구는 나무들의
스산함이 괜스리 마음이 바빠지는 이기분은 뭐지?
평일의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등로는 한산하고
새들만이 뭣이 그리도 분주한지 왁자지컬 산속을 헤집고 다닌다.
전망대에 오르니 뾰족하게 보이던 소래산이 뭉궅하게 보이고
강화의 마니산과 계양산과 영종도의 백운산과 거대한 송도신도시와
인천대교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문학산에 오르니 소방차두대가 훈련을 하는지 올라온다.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세번부르고 이별을 했다는 삼호현을 내려서
연경정을 오르고, 쉴사이도 없이 노적봉엘 올라 청량산을 바라보니
송도역까지만 걸으려던 계획이 욕심을 내어 청량산으로 줄행낭
청량공원을 지나 호불사에서 부터 시작되는 533개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니 등허리에 땀이 솟는다.
몇개의 산봉우리들을 지나왔는데 제대로된 정상석은 문학산 한곳
청량산에 정상석은 없다.
청봉교를 내려서며 둘레길로 들어섰다가 빽 잠시 알바하고는
청봉교를 지나 봉재산으로 가는 길에 갈대숲을 지나고
봉재산을 내려서니 예전에 길을 잃었던 그길을 또만나 또 알바
군부대로 돌아 내려오니 주유소 그리고 환경공단을 거쳐 동막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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