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동옷으로 갈아입은 광교산
일시 / 2022년 10월 27일
코스 / 13번버스종점 - 통신대 - 백운산 - 수리봉 - 광교산
- 비로봉 - 억새밭 - 형제봉 - 버들치고개 - 경기대 - 광교저수지 둘레길 (19Km)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시월의 끝자락!
가야할곳은 많은데 걸어야할 길은 흔치를 않아 한참을 망설인 끝에
가깝고도 먼 광교산으로 목적지를 정하고는 하산지점을 정하지를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 전철로 수원까지 수원역 4번 출구에서 13번
시내버스를 타고는 팔달문을 지나 광교저수지도 지나 종점에 내리니
나혼자 너무도 홀가분한데 날씨마져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맑고 마지막 농원을 지나 시멘트길을 조금 오르니
지난 장마에 계곡물이 길을 휩쓸어 시멘트가 다파여
돌무더기로 변한 상처난 도로를 따라 오르니 온통 산속은
곱게 물든 단풍과 툭툭 떨어지는 낙엽의 곤두박질에
마음은 스산해지기만 한데 까마귀들은 뭣을 달라고 따라오며
깍!깍!깍! 협박을 하는 것인지.
한참을 오르니 수원천의 발원지도 밟아보고 굽이굽이 낙엽 쌓인
도로를 따라 걸으니 군부대 철조망이 나오고 철조망을 따라 오르니
가파른 계단을 허우적대며 오르니 군부대가 또나온다.
장마가 할퀴고 간 자리는 이곳도 예외는 아니다.
등로가 유실되어 철조망에 메달리며 건너고나니 좌측으로 백운산!
백운산 정상에서니 예전에 청계산으로 줄행낭치던 기억이 새롭게
눈앞에 펼쳐지니 청계산으로 갈까 하다가 발길을 돌린다.
광교산을 오르니 청계산과 관악산이 눈앞에 펼쳐진다.
바위와 가파른 시루봉을 내려서서 비로봉을 지나 억새밭에 도착을 하니
이런 억새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억새밭이라니 이런 억지가
편하게 일정을 마무리를 하려면 문암골로 내려서던지 형제봉에서
광교저수지로 내려서면 되는것을 형제봉에서 부터
어찌나 등로가 우람한 소나무길로 잘 조성되었는지
숲에 취하고 아름다운 길에 홀려 내려서니 버들치고개
우측도로를 따라 계속 걷다보니 경기대역이 나오고
조금 더지나니 경기대 가운데를 지나 도로에 내려서니
아침에 버스로 지나던 광교저수지 뚝방이 나타난다.
둘레길 한바퀴를 돌고는 13번 버스로 수원역에서 귀가
장마가 할퀴고간 임도
무너져 내린 등로
꽃향유
이질풀꽃
억새밭이라는데 억새는 어디에
지리산인줄 착각
관악산이 눈앞에
청계산이 보이고
소나무 연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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