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둘레길과 만석 화수 해안 산책로
일시 / 2022년 10월 29일
코스 / 숭의역 - 신흥동 - 신포시장 - 인천역 - 월미공원 - 북성포구
- 만석부두 - 해안산책로 - 동일방직 - 화도진공원 - 송월동 동화마을
- 챠이나타운 - 자유공원 - 홍여문 - 동인천 - 율목동 - 신포시장 - 신포역(18Km)
토요일 산으로 가야할 시간에 인천둘레길을 나홀로 걷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길을 나선다.
숭의역 3번출구로 나와 예전에 송도중,고등학교 앞을 지나
신포동 로타리에서 인천역을 거쳐 8부두를 지나
월미도공원을 한바퀴 돌고는 정상에 오르니 시야가 별로다.
예전 미군부대가 있을때에는 얼씬도 못했던 곳에 올라서니 감회가 새롭구나
코앞에 연안부두가 영종도의 백운산이 물치도 건너엔 강화도의 마니산이
만석,화수 해안산책로를 걷기 위해 대한제분 삼거리에서 북성포구로 들어선다.
북성포구 입구 갯골에 낚시대를 들리우고 세월을 낚는 낚시꾼이 너무도 한가롭다.
공터엔 어망들이 산더미 처럼 쌓아 놓고 어망 수리에 여념이 없는 아낙네들의 입담
아주작은 포구 어시장엔 펄펄뛰는 활어들과 한쪽 어금니는 잘린체 엉금엉금 기는 꽃게들
싱그러운 작은 새우들은 어망에 얹혀 햇살에 말리는 작업장의 분주한 손길들이 활기찬
새 아침을 열어주는 작은 포구의 삶의 터전을 지나는 내 발길도 공연스레 분주해진다.
좁디좁은 음식골목을 지나 만석부두 삼거리에서 새로 만들어진 해안 산책로를 걷는다.
얕은 전망대에 오르니 예전 율도가 코앞에 커다란 굴뚝에서 흰 연기를 풀풀 내뿜고
물치도(작약도)가 영종도 구읍뱃터 앞을 지키고 있고 나는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북성포구 건너 길을 걷고 있다.
만석부두에서 동일방직(70년대 암울했던 여성노동운동의 시발점)의 역사의 현장을 잠시 바라보고
(지금은 땅은 동일방직소유고 건물은 창고로 임대)
화도진공원으로 넘어오면서 인천 노동운동의 산실이 였었던
인천도시산업선교교회를 못보고와 아쉬움이
송월동 동화마을로 넘어선다.
그리고는 건물들이 울굿불굿 챠이나타운을 거쳐
자유공원으로 올라서 아름답고 거대한 느티나무 거목을 눈으로 확인을 하고는
홍여문을 지나 동인천으로 해서 율목동 신포시장에서
신포역까지 인천둘레길 12코스와 김구선생 동상길을 걷다.
거대한 벚꽃나무의 연리지
화수 만석해안 산책길 전망대
물치도(작약도)
60 - 70년대를 돌아보게하는 북성포구
70년대 여성 노동운동의 상징인 동일방직
제물포구락부
홍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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