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읍산과 세미원을 이슬비를 맞으며
2주를 산을 못갔다 몸이 근질근질하여 일기예보에는
장마로 인한 소나기를 조심하라는데
그래도 우의와 우산까지 준비를 하고는 일찍 집을나선다.
특히 장마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삼복에는 등산이 힘든다.
양평군에 있는 16개의 산들중에 거의 다 섭렵을하여 마지막 남은 추읍산을
오늘은 끝내려한다.
늘 근처로는 지나치면서도 관심밖이였었는데 .........
원덕역에서 내려 마을로 접어들고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 흑천뚝방길을 따라
1.5Km를 가다보니
좌측으로는 친환경 야채재배 비닐하우스가 끝간데 없이 펼쳐지고
비닐하우스안에서는 상추와 쑥갓,
온갓쌈종류의 푸성규가 싱싱하게 자라고 흑천에서는
낚시꾼들과 천엽을 즐기는 사람들이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는데 난 오늘도 혼자 이모든 자연을 즐기며 주유천하를 한다.
원덕역에서 현위치까지 강줄기를 따라
추읍산 등산로 입구
추읍산의 특징은 마사토와 황토의 흙산이다
그래서 그런지 버섯들이 다른산보다 많다
종류도 다양하고 장마때라그런지 버섯들이 크고 많다.
두꺼운 땅을 비집고 나온 버섯
무척 크다 편안한 의자같에 앉아서 휴식을 하고 싶다.
금나와라 뚝닥 도께비방망이와 같은 버섯
영지버섯
내발길이 조금늦어져서 아쉽다 망태버섯이 제생명을 다하고 사그라지는 모습
안개비에 젖어있는 이정표
정상이 코앞인데 안개비에 가려진 추읍산 정상
7개읍이 다보인다는 칠읍산이라는데
구름과 이슬비에 가려진 추읍산은 추억에 남길만한 발자욱이 없다.
삼성리에서 용문으로 가려고 번잡한 도로를 피하여 한적한 길로 접어들었는데 ......
비를 맞아가며 힘들게 걸온 길인데 막다른 길!
개인소유라 더이상 가는 길이 없다고 하여 걸어온길을 뒤돌아 추적대며 용문으로 가는 것을 포기하고 삼성리로 해서 농로길을 따라 원덕으로
참깨꽃이 활짝 피었군요
당귀나무가 길가에 서서 자태를 뽑내구요
먹음직한 옥수수는 하모니카 연주를 기다리고요
노란 작은 땅콩꽃은 수줍은듯 잎사이로 숨었구요
꽃색이나 집색이나 너무 잘어울리지요?
꽈리꽃이 피었네요
원덕역에서 양수리까지 전철을 이용하여 "세미원"연꽃밭을 갔습니다.
연꽃이 지면서 연밥이 생기지요
세미원입구
세미원입구
징검다리위를 걸으면서
물항리의 분수?
물풀들의 군무
고목에도 꽃이
연꽃을 화폭에 담는 여심
연정
초심
연잎과 연꽃과 물방울
소시지가 생각나게 하는 부들꽃
연밥은 꼭 해를 쫓아 고개를 숙인다
물에서 자라는 칸나
고인돌
소나무 사이에 활짝핀 나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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