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산과 세계조각공원
이번에도 화악산을 가려고 토요일 새벽에 일어나 밥을 먹는둥마는둥
인천터미널을 향했지만 06:40분발은 이미 매진이 되었단다.
그래서 발길을 돌려 망설인다 어데로 향할것인가.
늘 계획을 세우고 산행을 했는데 요근래에는 주말이면 국지성 폭우로
오랜 산행은 조심스러워 가까운곳을 선택하게 되는데
근교의 산행은 너무 많은 등산객으로 붐벼
호젖한 산행을 즐기는 나에게는 맞지가 않아 고민을 하게 한다
그래서 가끔 즐겨찾는 문수산을 선택하고 전철로 박촌역까지 박촌역에서 81번버스를 타고
김포고등학교앞에서 내려 89번으로 갈아타고는 청룡회관 앞에서 하차
08:40분에 산행을 시작하여 황토길을 지나 가파른 자갈길이지만
소나무숲길을 한가하게 오르는데 금상첨화인가
구름이 태양을 가려 더웁지만 뜨겁지않고
매미소리와 산새들의 울음소리를 박자삼아 즐기며 오른다.
09:20분에 정상에 오르니 빼꼼이 정상부근만 보이고 사방이 구름과 안개에 가려 보이지를 않는다.
멀리 서울 쪽에서는 번개아 번쩍인다 멀지 않아
이곳에도 비가 내릴것같지만 우비에 우산에 여벌 등산복에 빵도 넉넉물도넉넉하니 걱정은 없다
내려오기가 아쉽지만 세계조각고원이 있는
맞은편 산을 거쳐서 가면 오늘 산행이 부족하지 않을것같아 김포대학 후문을 향해
하산길을 잡아 내려오는데 이정표에 세계조각공원과
구름다리 표시를 무시하고 김포대학후문으로 내려와 길건너 논길을
따라 가는데 사람의 발길이 닫지를 않은 길이라 무릎까지 넘는 풀길을 헤쳐가며 길을 찾는데 없다.
하도 풀들이 무성하여 노루 두마리가 내앞에서 논의 벼속으로 내달려 도망을 간다.
나도 놀라고 노루도 놀라 한동안 멍멍해한다.
길을 찾다가 헤메이기만하고는 뒤돌아 청룡회관쪽으로 올라오다가 길위에
구름다리가 보여 그곳으로 올라가니 이렇게 편한길을 두고 헤메였다니.....
그사이 빗줄기는 굵어진다
소나무 숲사이로 들어서고 이름도 모르는 산을 오르고 계속내려가다가 산길에 취했나
빗줄기에 홀렸나 조각공원을 지나쳐
다시 조각공원을 향하는 길을 잡고 비를 흠뻑맞아가며 조각들을 감상하는 맛도 별미중에 별미다.
청룡회관 뒤로 문수산이 보인다
청룡회관 정문에서 우측으로 등산로 입구
문수산 등산 약도
황톳길 좌측으로
조금 오르면 자갈길 등산로
이정표
문수산성
이정표
홍예문
문수산 정상표지석
문수산성
125계단
노루 두놈을 만나 마차길의 무성한 풀
산길을 찾다가 못찾고 폐건물길의 막다른 길에서 되돌아나온다
문수산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구름다리를 지나면 조각공원으로 .....
비를맞으며 조각공원으로
땅을 들고 일어나오는 버섯의 생명력
작품명 : 모던-자연
작품명 : 회복된 유적
작품명 : 개화
작품명 : 회복된 낙원
비에 젖은 다리
작품명 : 양분된 반사유리 트라이앵글
작품명 : 보이는 것
작품명 : 우리에게 시작이 있다.
누가채울까 빈자리를....
작품명 : 자연과의 대화
작품명 : 숲을 지나서
작품명 : 자연속에서
작품명 : 숲속의 전설
김포의 세계조각공원은 소나무가 무성하여 작품감상을 하면서 삼림욕장으로 최상이고,
산책길이 잘조성이되어 걷기가 너무 좋아 운동 효과 만점이고,
가족간에 휴식을 취할수가 있어 좋고,
연인들간에 사랑을 돈독히 할수있는 대화를 나눌수있는 분위기가있고,
친구간에 우정을 나눌수있는 최상의 휴식처이며
훌륭한 조각작품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배치가 되어 시각적으로도 최상의
조각공원인데 입장료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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