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청평역(깃대봉)에서대성리역(은두봉)까지

hanmb 2010. 9. 25. 21:41

청평역에서(깃대봉)부터 대성리역 (은두봉)까지

그저께 너무 고생을 하여 오늘은 힘들지 않게 청평에 있는

깃대봉과 은두봉을 산행하려고 느굿한 마음으로 06:30분에 집을나서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08:40분발 청평행 열차에 입석으로 몸을 싣고

화창한 가을 날씨가 파란 쪽빛하늘과 잘어울리는 경춘선 열차는 힘을내고 달려간다

09:50분 청평에 내리니 그많은 사람들이 어데를 가고

이곳에서 내리는 사람은 10여명 여행안내소에서 간단히 등산정도를 알아본다

친절한 여성분의 안내와 함께 등산지도까지 덤으로 받아들고 청평역 남쪽 도로를 따라내려오는데 어찌나 들께의 구수한 향기가 코를 쑤시는지 길옆에서 할머님 한분이

들께를 수확중이라 냄새를 풍겨 가던발걸음을 멈추고

구수한 들께 냄새와 함께 할머니의 구수한 이야기까지들어본다

(들깨는 건드려야만 향기가 진동한다)

떨어지지않는 발길을 간신히 떼어놓고 계속 내려온다 경춘국도를

건너니 성불사입구가 나온다 깃대봉 등산로의 시작점이다

아스팔트 가파름길을 10여분 오르니 성불사(아주작은 암자)가 나오고

성불사를 지나 50m를 지나니 우측으로 질척이는 등산로가 나오고

이곳부터는 가파르고 풀이무성한 작은길이고 묘지를 지나고 나면서부터는

등산로가 가파르게 이루어진다

청평역에서 부터 2시간만에 깃대봉 정상에 올랐고 

깃대봉(644m)

청평휴게소 뒷산인 깃대봉(644m)봉은 북한강을 한눈에 볼수있는 조망을 갖춘산으로 청평역에 인근하고 있다. 이웃에 대금산,불기산,청우산이 있어 깃대봉 정상에 서면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시간이 날 경우 완전히 하산하여 다시 조종천을 끼고 이웃한 산들을 접할 수도 있다.

깃대봉은 청평 휴게소와 대갈교에서 오르는 길이 있으나,

대갈교쪽 교통이 편리하다.

능선길이면서도 상수리나무와 소나무가 시야를 가려

그아름다운 북한강변에 펼쳐진 풍경과 (뾰루봉, 고동산, 화야산)우측으로 축령산들이 

수줍은듯이 나타났다가는 사라진다 

은두봉(698m)

은두봉은 축령산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려가다 주능선이 은두목현에서 꺾이는 듯 떨어지다가

다시 한번 솟구치면서 은두봉을 만들고 여기부터 서쪽으로 맥을 키워 나가면서 깃대봉까지 이른다. (은두봉에서 축령산까지 4.5Km)

지도상에는 무명봉으로 되어 있는 678 고지를 바로 옆의 은두목 고개 이름을 빌려

은두봉으로 부르게 되었단다. 수레넘어 고개에서 은두봉에 이르는

능선길은 참나무 숲과 싸리나무가 꽉 들어 찬 길이고 수동리에서

계곡을 따라 은두목 고개로 올라가는 코스가 경관이 좋고 호젓하다.

안대성에서 왼쪽 능선이나 북쪽 계곡을 통하는 길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은두봉에서 망설여진다 어데로 갈것인가

축령산은 4.7Km 대성리역까지는 8.1km 좌측으로  과감하게 방향을 바꾸어 대성리역으로 향한다

등산코스

ㅇ 청평역 - 성불사입구 - 623.6봉 - 깃대봉 - 610봉 - 고개 - 은두봉 - 544봉

- 502봉 - 원대성 - 대성리역(약20Km6시간30분)

 

청평역(깃대봉644m)에서 부터 대성리역은두봉676m)까지 

 

들깨향내음을 한번 맡아보세요 

 

등산로입구

 

성불사앞

 

등산로가 가파르고 흙길이라 미끄럽다

 

험한등산로

 

가파른 등산로를 헐떡이며 오르자 능선위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이정표

 

청평댐과 뾰루봉이 정겹다

 

등산로가 위험하다 안전제일  

 

이높은곳 이작은 꽃에도 꿀벌들이 날아드네요

 

깃대봉정상에서 만난 이정표

 

깃대봉정상

 

은두봉정상에서의 이정표

 

은두봉정상석

 

은두봉정상에서의 가을의 전령인 갈대가 은빛을 발한다

 

연인산이 아득히 보인다

 

가을인가?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유영을 한다

 

이렇게 우람한 거목이 등산로 위로 쓰러져 개구멍으로 기어넘어야한다

 

등산로가 급작스럽게 사라져서 한참을 헤메고 못찾아 만들어서 내려왔다

 

100여m아래에서는 개소리가 나는데 사라진 등산로는 나타나지를 않는다

 

586봉이 아름답다

 

간신이 길을 뚫고내려오니 이러한 집이 있다

 

익어가는 가을속에 들국화향에 취한 벌떼들이 윙윙

 

원대성에 내려와서(편하고 좋은 등산로는 피해서 험하고 힘든코스를 택해내려왔다)

 

대성리역에서 바라본 화야산 고동산 뾰루봉

대성리역에 도착하니 16시29분 열차에 간신히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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