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계산(415m)과 금수봉(532m)과백운봉((536m)과 도덕봉(534m)속에 숨어있는
가을을 깨우고 왔습니다
9월15일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속에 수통골 맑게 흐르는 물길을 따라
청소년수련원에서 부터 걸어서 수통골 주차장앞에서 부터
시작되는 빈계산 등산을 시작(15:00) 얕으막하지만
가파르고 아기자기하며 작은 소나무가 욱어진 등산로는 달리기 코스로는 최고!
도덕봉(533m)
도덕봉은 대전시 유성구와 공주시 반포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계룡산과 대전시 중간에 위치해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전개되는 계룡산과 동으로 펼쳐지는 대전시와 유성구 조망이 일품이다.
국립지리원 발행의 지형도에는 도덕봉(道德峰 534m)이라 표기되어 있으나 마을 주민들은 흑룡산(黑龍山)이라 부른다. 이 산은 도덕봉과 한줄기인 백운봉(白雲峰 536m), 금수봉(錦繡峰 532m), 빈계산(牝鷄山 415m)등을 포함하고 있다. 도덕봉 정상 남릉은 서면이 50-100m의 암벽을 이루고 암릉 끝에는 커다란 수통굴이 있다. 일제때 구리를 캐던 곳으로 추정되는 구리골을 경유하여 수통굴로 가면 굴속에는 무속인들의 움집이 한채 있고 굴속 끝에는 작고 맑은 샘이 있어 산행길의 쉼터로 그만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주변 숲에 가려져 시야가 좁고 트인 경관을 구경키 어렵다. 내려오다가 계단을 내려 오면서 빈계산과 금수봉의 자태가 너무 아름답다
금수봉(535m)
금수봉은 계룡산 천황봉에서 뻗어나온 산줄기가 민목재를 지나서 백운봉(535.5m)에서 두갈래로 갈라져 오른쪽에 금수봉을 왼쪽에 도덕봉을 빚어 놓았다. 이 같은 명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금수봉은 정상 에 올라서서 사방을 내려다보면 주위의 풍경이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다고 하여 금수봉이라고 부른다.
빈계산(453m)
대전의 서부 학하동보다 더 서쪽에 빈계산(453m)이란 묘하고 어려운 이름의 산이 있다. 산 모습이 암탉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빈계산 아래가 계산동이다. 유성 골프장 뒤의 도덕봉과 금수봉 사이를 비집고 수통골이 자리잡고 있다. 이 수통골은 도덕봉의 까마득한 바위벽과 금수봉의 무성한 숲 사이에 놓여 있어 그 경관이 아름답다.
금수봉은 북쪽의 도덕봉에서 이어진 산줄기가 475미터 봉과 백운봉을 이으며, 수통골을 끼고 돌아와서 솟구친 봉우리로 사면이 가파른 비탈로 이루어져 있다. 이 산줄기는 동쪽으로 낮아졌다가 앞에서 말한 암탉산을 일으킨 뒤, 남쪽으로 달리며 용바위, 범바위등의 명소를 만들고 명산 구봉산으로 넘어간다.
등산코스
청소년수련원→주차장 → 빈계산 →성복동삼거리→ 금수봉 → 백운봉 → 가리울골삼거리 - 도덕봉 - 수통골 입산통제소→청소년수련원 ( 약 11km, 3시간 30분)
나무에 붙은 버섯이 꽃같다
가파른 등산로지만 소나무숲을 걷는 등산로는 힘을 반이나 줄여준다
주차장입구에서 꼭 절반지점에서의 이정표
빈계산 못미처에서의 안내판
잘록들어간 부분이가리울골 삼거리 우측끝부분이 도덕봉
멀리 계룡산 천왕봉과 자연능선이 유혹한다
빈계산에서 바라본 금수봉
빈계산에서 바라본 도덕봉
돌무더기의 빈계산 정상
빈계산에서 금수봉으로 내려가는 길 400여개의 가파른 계단이 신경을 곤두세우게한다
삼복동삼거리에서 만난 이정표
금수봉 오르는 돌계단
암벽등반을 요구하는 등산로
금수봉 삼거리
자티고개에서
자티고개에서 바라본 빈계산
가리울골삼거리에서
도덕봉정상에서 시계가 좋지를 않아 답답함을 느끼지만 소나무 향이 은은히 풍겨 위로를 받는다
분재와 같이 아름다운 소나무
칼날같은 바위 등산로 신경을 바짝 쓰며 하산한다
수통폭포삼거리에서
벌개미취꽃이 가을을 준비한다
백문동 꽃
비비취 꽃
겹삼잎 국화꽃
무릇꽃(구황식품인 무릇은 뿌리를 졸여 먹는다)
수통골의 맑은 물
파란 가을로가는 하늘과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백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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