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함백산에서

hanmb 2019. 5. 25. 22:10

함백산에서

일  시  /  2015년 5월 25일

코  스  /  두문동재 - 은대봉 - 중함백 - 함백산 - 만항재(12Km)


4월 20일은 두문동재에서 금대봉, 대덕산의 야생화길을 걸었는데

한달만에 두문동재에서 은대봉을 오르는 코스를 가게되어 기분이 UP!

오르는 산행로의 주변엔 벌개미꽃들이 양옆으로 서서 잘오셨다고 경례를 붙히고

홀아비 바람꽃들은 나좀보고 가달라고 애걸복걸 고개숙이고

하얀고깔을 다소곳 쓰고 수줍은 미소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는 하얀 제비꽃!

스적스적 시원한 바람결에 꽃들의 눈인사에 걸음은 자주 구부러지고

정령들처럼 서있는 꽃들의 유혹에 등산로는 자주 벗어나기 일쑤

많은 걸음팔이에 두문동재에서 만항재까지 하나뿐인 감자난을 볼수가 있고

숲속은 고등학생 정도의 사춘기를 맞이 한것 처럼 싱그러움과 젊음이 넘쳐나는 속을

마음껏 누비며 나도 그들과 하나가 된것 같은 착각속에 잠시 즐겨봤다.

그리고 얼레지와 홀아비 바람꽃의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숨어있는 숲속!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산다는 주목!

얼마나 더살았고 얼마를 죽었는지 외롭게 사지를 단절한체 속은 비고 얼마남지 않은 가지엔

목숨이 붙어 새근거리는 나목처럼 서있는 함백산의 주인행세를 하며 도도히 서있는 주목!

숲속에서 연영초를 만났는데 큰으아리인줄 알았는데......

함백산을 올랐다!

그리고 노랑부채꽃도 얼굴을 마주했고 잘있던 등산로를 정비한다고 마대를 깔아놔 더운공기가 확확!

돌계단의 가파른 내리막길을 700여m를 내려서면 최고로 걷기 좋은 숲속길을 지나면

만항재 야생화숲을 만나는데 푯말대로의 꽃들은 하나도 만나지를 못하고

수리봉으로 오른 숲길엔 꽃쥐손이와 덩굴딸기꽃밭!

화방재까지 가려던 발걸음을 멈추고 만항재로 뒤돌아서고


















피나물꽃




벌개덩굴




홀아비바람꽃








광대수염




족두리풀








제비꽃




감자난






































나도개감채












족두리풀




노랑붓꽃








연영초




개별꽃








중의덩굴












피나물






산괴불




애기나리꽃














당개지치꽃





두루미꽃












앵초













































구술붕이









회리바람꽃










얼레지꽃






















괭이밥꽃
















참기생꽃



















매자나무꽃



노루삼꽃























































































둥굴레꽃




노랑제비꽃












애기나리꽃




제비꽃





























은방울꽃








꽃쥐손이

















제비꽃




나도개감채




천인국 꽃





비비추

















주름잎꽃














아욱꽃






벌노랑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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