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먼 발치에서 바라만 본 금강산과 해금강

hanmb 2019. 11. 23. 16:32

먼 발치에서만 바라본 금강산과 해금강

일  시  /  2019년 11월 23일

코  스  /  거진항 - 해맞이공원 - 12지상공원 - 공군부대앞 - 응봉 - 김일성별장

 - 화진포해변 - 초도어촌 - 초도항 - 화진포해양박물관주차장(10Km)

아야진출장소 - 아야진항 - 청간정해변 - 자료전시관(2Km)


수정같은 동해 바닷 바람이 귓볼을 쓰다듬고

고운 백사장을 할퀴는 파도는 철썩 철썩 노래를 부르면

등산화 발뿌리에 모래들은 피아노 소리를 지르는

봄 처녀 처럼 수줍움에 빨간 볼처럼

진달래가 나이를 잊은 누구처럼 계절을 잊고

개나리와 이뿐이 자랑을 나누면

솔가래들은 수북히 쌓여 바늘처럼 하늘을 향하며

무력 시위라도 부리는듯 검푸른 바다를 행하고

방풍림 역할을 충실히 하고있는 낙낙장송들은

바다와 육지를 다둑거리며 평화롭게 공존을 한다.


거진항 이천횟집앞에서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면 해맞이공원과 하얀등대가 반갑게 맞아주고

등대와 인사도 나눌사이도 없이 간식들을 나누고 난후

뒤로 미룬 등대와 잠시 인사를 나눈후 세월아 내월아 하며 최저속으로,,,,,

돌고래 조각이 산등성위에 누워 강인한 미덕이라는 이름을 갖고

가자미 조각상은 누구의 입속으로 들어가려고 기다림이라니.....

12지상 앞에선 서로가 쭈볏거린다

왜? 일까?


까마귀들의 환영사를 들으며

소나무가 울창한 길을 지나니

해군부대앞에서 부터는 소나무숲길의 산행인데

짧지만 가파른 아름다운 길인데

스피커에서는 군부대이니 사진 촬영을 금지 한다나 뭐라나 방송이 한창!

없던 사람들이 하늘에서 내려왔나

땅에서 솟구쳤나 응봉에 올라서니 사람들이 박짝! 박짝!

하지만 저멀리 금강산과 해금강이 손에 잡힐듯

언제나 밟아 볼까나

그대신 코앞엔 화진포호수가 그건너엔 이승만별장이

봄날같은 동해 바다엔 작은 어선들이 흰 물보라를 일으키며

가지못할 금강산을 바라만 보는 마음을 위로해 준다.


김일성별장을 내려서

화진포 해수욕장의 포래사장을 걷는다.

요 몇일을 계속 모래사장길을 걸었더니

훈련이 잘되고 숙달이 죄어서인지 속도가 빨라진다.

내친길에 초도항을 지나 대진 등대까지 가려던 계획이

시간이라는 굴레때문에고성화진포정보마을에서 눈물을 먹음고 빽

대신 초도항 빨간등대 앞에서

광개토대왕릉을 코앞에서만 바라보고

금강산도 해금강도 언제라고는 기약은 할수가 없지만

밟아 볼수가 있겠지 하는 아쉬움만 잔득 안고

약속시간 정각에 차에 도착을 하여 아침에 출발했던

거진항 음식점에서 잡어 매운탕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아야진으로

아야진해수욕장 모래사장엔

갈매기들의 안식처

다른곳의 갈매기들은 바위에 안식처를 꾸려

변으로 하얀 그림들을 예쁘게들 그리더구만

이곳의 갈매기들은 사람들이 던저주는

인공음식에 숙달이 되었는지

사람을 두려워하지를 않는다.


새해 해맞이 이곳에서 보고

명파리까지 걸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광개토대왕 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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