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펑펑 까만하늘에서 흰눈이 펑펑
오늘은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데 희귀병이 도져
간단한 복장으로 눈을 맞으며 듬배산으로 해서 오봉산으로 줄행랑을 친다.
다른날 같았으면 등산로엔 사람들로 왁자지껄 했는데
눈이 발목을 덮다보니 한사람도 보이지를 않고
하얀 눈길엔 내발자욱만 길을 내며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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