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정족산과 길상산

hanmb 2021. 1. 22. 17:56

전등사 정족산

일  시  /  2021년 1월 22일

코  스  /  전등사남문 - 정족산 - 남문 - 강화유스호스텔 - 길상산 - 강화유스호스텔(11Km)

 

밤새 겨울비가 내린후라 아침에 일어나니 비는 그치고

안개가 뽀얗게 시야를 가리우는데도 길을 나선다.

강화도 전등사의 정족산을 남문에서 부터 시작을 한다.

종회루를 지나 우측으로 성곽길을 따라 오른다.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빗물을 먹음고 장승처럼 서서

나홀로 걸어 오르는 나를 반갑게 맞아준다.

삼랑성! 몇천년을 이곳에서 지나온 역사를 묵묵히 지켜보고 있던

돌들 하나하나에서 숨결이 느껴지며 안개로 앞은 보이지를 않지만

잘정돈된 등산로를 따라 오르고 내리다 보니

정상석도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한 정족산 정상에 올랐지만

안개로 코앞에 있는 길상산도 가물가물대니 진강산과 마이산은

안개속에서 헤엄을 치고 있겠지

성곽 한바퀴를 돌고는 강화 유스호스텔 정문을 지나 우측 파이프로 막아논

길을 따라 오르니 희미한 등산로가 나타나고 공사판 길을 따라 오르니 등산로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데 비온뒤라 낙옆이 어찌나 미끄러운지

조심조심 오르니 한고개를 넘고 내려서 또한고비를 넘으니

돌길이라 조심 또내려서고 오르니 길상산 정상인데 이곳에서

계속 내려가면 곤돌라 시사이리조트를 지나 황산도까지 내처 오니

바다에 얼음 덩어리들이 버섯처럼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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