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시흥 늠내길

hanmb 2021. 8. 17. 14:04

시흥 늠내길

일  시  /  2021년 8월 16일

코  스  /  듬배산 - 오봉산 - 소래습지 - 자전거다리 - 시흥염전 - 관곡지 - 신현역(21Km)

코로나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갈곳은 많은데 움직이는 것도 눈치가 보여

될수만 있으면 사람들을 만나지 않는곳을 다니려고 오늘도 집을 나서기는 했으나

선뜻 목적지를 정할수가 없어 발길이 닫는곳으로 몸도 마음도 맡기고는

발길가는데로 따라만 나서는데 이렇게 편할수가 햇살도 한풀꺽여 가을로가는 길목의

여정은 한결 바람마저 시원하게 가벼운 옷자락으로 스며들어 걷기 딱 좋은계절!

그런데 소래갯골 빨간 함초를 핧고 스쳐오는 갯내음이 이렇게 좋을수가

서해 갯골을 이리돌고 저리돌아 힘차게 밀려오는 탁한 서해바닷물길을 따라

나도 밀려간다.

어렵사리 만난 쉽사리풀꽃이 햇살에 반짝이고 어느새 벼이삭은 하늘을 바라보며

나플대면 파란 하늘은 저만치에서 양분을 내리 쏟아 뱌이삭을 꿈틀대게한다.

관곡지에 도착을 하니 사람들이 많다.

연꽃들은 활짝 고운 얼굴에 화장을 하고 미모를 자랑하고 겔리포니아 연꽃은 피어 연못안을

압도하고 보기 어려운 가시연꽃은 도촉이 입술을 열고는 대화를 하잔다.

생각 같아서는 소래산까지 가려고 신현역 앞까지 왔는데 꾀나난다.

그래서 신현역에서 전철을 타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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