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화원 곰배령
일시 / 2021년 8월 21일
코스 / 귀둔리주차장 - 곰배령 - 전망대 - 곰배령 - 주차장(11km)
지난주에 폭우로 인하여 들어가지도 못하고 쫒겨나와 오매불망 일주일을
잠못이루며 기다리다가 오늘도 폭우가 전국적으로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오보이기를 바라며 일찍 귀둔리에 도착을 하니 공단 직원들도 일찍나와 일전에 통과를 못시킨 미안함 때문인지 일찍 통과를 시켜준다.
비는 오늘도 추적추적 내리지만 계곡의 숲길로 빠져들기가 무섭게 노랑 망태버섯이 날좀보소 하고
계곡의 맑은 물은 천둥소리를 내며 철철 흘러내리고 우두둑우두둑 나뭇잎에 얹혀있던 빗줄기는
몸둥이를 키워 툭툭 머리를 두두리면 이구서 저구석에 모여살아 가던 꽃들은 사람이 그리운지
빗방울 얻어 터지는 얼굴의 멍을 하소연하는 것인지 바쁘다 바뻐
큰이질풀과 투구꽃들이 줄지어서서
환영인사를 하는 곰배령에 올라서니
우뚝 작은점봉과 점봉산이 비구름을 모자삼아 쓰고는 얼른 올라오셔 하지만
통행금지라 전망대로 향하니 설악산의 대청봉과 뒤로는 가칠봉 점봉산 옆으로는 망대암산이 비구름에 서성댄다.
전망대에서 곰배령에 내려오니 천상의 낙원이 이곳이 아닌지
비가 내려도 잘왔지
그리고 방동리에 위치한 방동 막국수 이렇게 손님들이 많을수가 수육에 막국수 최고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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