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트레킹 내리계곡
일 시 / 2021년 8월 28일
코 스 / 솔밭캠핑장 - 베틀바위 - 양머리바위 - 기도바위 - 배나무숲 - 회암골 - 살짝고개 - 벼락바위
- 독바위골 - 귀신바위 - 오지체험민박집 - 늡다리 - 출렁다리 - 칠선녀바위 - 곰산중간빽 - 솔밭캠핑장(14Km)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에 위치한 자연휴식년제를 진행하고 있는 유일한 계곡!
내리계곡의 트레킹을 위하여 주천면에 위치한 젊은 달Y 파크를 잠시 들렀다가
내리솔밭캠핑장을 지나 내리계곡 입구에 들어서니 경고판이 앞을 막지만
실례하며 숲길에 발길을 들여 놓으니 내리천 계곡의 맑고 투명한
물줄기는 계곡의 산등성이를 넘어 흰구름이 요술을 부리는 조화를 맞추려는듯
넘실넘실 춤을 춰대면 숲속의 요정들은 구수하고 달콤한 진한 향내를 풍겨가며
코로나에 걱정 근심, 무더위에 짜증, 세상사 돌아가는 헛바퀴 탓에 불만들을
모두 털어내고 내가 주는 선물에 코나 벌름벌름 벌리기만 하라며
한도없이 퍼주는 선물에 몸도 마음도 정신도 저흐르는 물처럼 맑아져
천진난만한 어린아이가 되어 풀쩍 풀쩍 뛰고는 싶은데 미끄러운 돌들과
벼랑길 곡예사의 곡예를 하듯 넘어가야만하는 길만 아니라면
하늘까지라도 날고싶고 뛰고싶은데,,,,,,,,,
조금만 걷다보면 바위에 이름표가 붙는다.
나도 하나의 바위에 이름을 붙여본다 "사람바위"
스적스적 걷다보니 계속해서 곁에는 내리천 개울이 따라붙고
예전에 올랐던 곰산은 뾰족하니 하늘아래서 내려다보고 있기에
오늘은 여기까지 왔는데 내리계곡에서 올라보자해서
오지체험 민박집앞 아슬아슬 부실한 출렁다리를 간신이 지나
칠선녀바위 부근으로 오르는데 길이 아예없다.
가파른 산을 올라야 하는데 5백여m를 가다가 도저히 길을 만들수가 없어
어쩔수없이 빽을 한다. 전화도 불통!
이럴줄 알았으면 얼마남지 않은 늡다리나 갔다올걸
공연히 헛심만 썻지만 너무 좋은 곳에 들어와 내려가기가 싫여진다.
다음에 다시 한번 와봐야겠다
백두대간 수목원쪽에서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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