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숲길에서
일 시 / 2022년 4월 27일
코 스 / 진접역6번출구 - 금곡교 - 왕숙천변길 - 봉선사 - 군부대 - 광릉
- 광릉수목원 - 수리봉 - 용암산 - 광릉 - 봉선사 - 진접역(19Km)
발길이 향하는대로 맡겨보니 오늘은 엉뚱한 방향으로 옮겨진다.
4호선 전철에 몸을 맡겨보니 종착역 당고개역에다가 내려 놓고
전철은 제갈곳으로 떠나버리고
나는 다시 새로 개통된 진접행으로 갈아탄다
오남역을 통과 하는데 앞으로는 천마산오기가 수월할것 같다.
진접역6번출구를 빠져나와 금곡교를 건너 왕숙천변길로 접어드니
너무도 평화스럽고 나홀로 인것이 후회스러워진다.
곁에 동반자가 있었다면 왁자지껄 호호하하에
화들짝 날개짓을 할 황새들일텐데
모이를 찾느라 나는 관심도 없는가 보다.
부펑생태습지를 지나며 왕숙천에서 봉선사천으로 접어들면
작은 개울의 다리를 건너 광릉수목원 2세나무들 키우는 한적한 길을 조금지나면
봉선사입구
이곳에서 부터는 나무데크길로 무장애길이 시작되는데
난간옆으로는 양초들과 피나물꽃들이 시세움을 하듯이 예쁜이 자랑들을 하고
광릉입구에서 광릉을 들어갔다가 올까 하다가 내처 발길을 옮겨 수목원입구에
도착을 하니 7.8Km를 걸어왔는데도 걷지를 않은것 같음은 싱그러운 공기에
푸르른 녹색의 숲과 예쁜꽃들의 향연에 취함일까?
광릉수목원을 돌도 돌아 길도 없는 수리봉을 오르니 용암산이 내쳐
축석령으로 빠질까 하다가 은방울꽃밭으로 내려서니
꽃이 하나도 피우지를 못하고 무얼하고 들 있는지
예전 같았음 광릉요강꽃과 감자난도 활짝 피었을텐데
아직은 입술을 굳게 닫은체 날씨의 눈치만 보고있으니
그래도 3시간 전철을타고 와서 이렇게 아름다운 산하를 걷고
눈으로 보고 마음속에 담아 갈수가 있다니 고맙고 감사하지
그리고 또다시 세시간의 긴 전철에서 무엇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꼬
미나리냉이꽃
꽃말은 당신에게 모든것을 맡깁니다
윤판나물꽃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피나물꽃
꽃말은 모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자란꽃
꽃말은 서로 잊지말자
족두리풀
꽃말은 모녀의 정
삼지구엽초꽃
꽃말은 당신을 붙잡아두다.
앵초
꽃말은 행운의 열쇠, 모순.
복주머니란
꽃말은 기쁜소식, 희망.
산작약꽃
꽃말은 분노, 수치.
금낭화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홀아비대꽃
꽃말은 숨겨진 아름다움.
벌개덩굴
꽃말은 메기
광릉요강꽃이 아직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꽃말은 숲속의 인어,수줍음,소심.
감자란꽃
꽃말은 숲속의 요정
구술붕이꽃
꽃말은 기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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