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광릉요강꽃과 복주머니 난

hanmb 2022. 5. 7. 22:12

광릉요강꽃과 복주머니 난

일  시  /  2022년 5월 7일

 

오지 트래킹을 위해 장거리 운전도 즐겁게

코로나19 규제를 풀어 놔서인가 도로마다 꽉 막혔지만 

가느다란 빗방울이 몇방울 인사를 하더만 날씨는 온화하고

구름은 끼었지만 강원도 땅을 들어서면서 부터는 햇살까지

연녹색의 대지에 기름을 바른듯 윤기가 흐르는 구비구비

화천에서 혜산진 터널을 지날때까지의 주변 환경에 흠뻑 혼을 빼앗겨

멍을 때리며 달리는 이기분 무었으로 표현을 하랴

혜산진터널을 지나 해오름휴계소에 차를 두고 트래킹 코스로 가려던 계회을 접고

비수구미로 내려서서 삼거리 부근에 차를 두고는

평화의 댐비포장 도로를 따라 걷자니

산에 갖혀 조용이 산자락의 숨소리만을 듣고 있는 파란 평화의 호수!

네가 갖혀 있을 운명을 만들게된 계기가 너무도 황당한 사연이 있는주를 너는 알겠니?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길위에 뿌리며 걷다보니 비수구미 들머리인

산길로 들어서고 무장애길인 데크길과 흙길이 조화를 이루는 길을 걷다보니

출렁다리까지 출렁다리를 지나 우측 식당집 산자락엔

광릉요강꽃과 복주머니 난들이 요사스럽게 우리를 맞이 하느라 

꽃단장들을 하고는 햇살 화장까지 하고 너스레를 떨며 반기는데

광릉요강꽃의 쌍두 한촉과 복주머니 쌍두 한촉씩이 있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 멀찌기 인사만 하고는 식당에서

인사차 산채비빔밥으로 식사를 끝내고는 혜산진 터널쪽 계곡길로

트레킹을 나서는데 섬섬옥수 계곡물에 수달래와 돌단풍이 

곱고 아름다운 자태로 목욕을 하려다 우리에게 들켜서 그런가 고개를 숙이고

길가를 걷자니 다래순과 다래는 많이 봤어도 다래꽃은 처음!

맑은 물속에 들어가 알탕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몇차례나 계곡을 들랑날랑

하루 종일 걸어도 좋을 계곡길!

기다가 어두워지면 그자리에 잠자리를 깔고 누우면

별들이 이불이 되어 주겠지?

배고프면 다람쥐가 도토리를 주어다 줄테고

목이 마르면 계곡이 한웅쿰 먹여 해갈을 시킬테고

이런곳이면 마스크도 필요 없을 테고

4차까지 맞았는데 백신도 뭐가 필요할까

이렇게 뾰족한 하늘만 보이는 연록색의 숲속에서 12Km를 걷다니 행운이다!

 

광릉요강꽃

꽃말은 습속의 인어, 수줍음, 소심

복주머니 난

꽃말은  기쁜소식,  희망

구술붕이

꽃말은  기쁜소식

앵초

꽃말은  행운의 열쇠, 모순

금창초

꽃말은  참사랑

다래꽃

꽃말은  깊은 사랑

돌단풍

꽃말은  생명력, 희망

노루삼

꽃말은  신중, 허세부리지 않음

으아리

꽃말은 마음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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