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수정산과 DMZ평화둘레길

hanmb 2022. 9. 12. 18:50

수정산과 DMZ평화둘레길

일시  /  2022년 9월 12일

오랜만에 함께한 가을 나들이 길을

어데로 잡을꼬 길게 생각을 할 것도 없이

다른곳들은 교통체증으로 길에서 시간을 허비 할것 같아

몇일전에 다녀갔던 강화의 DMZ평화의 길과 교동도의 수정산을

간단하게 걷고 오려고 집을 나선다.

교동도의 난정저수지에 도착을 하니 이른 아침인데도 낚시꾼들이 많다.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는 물탱크 옆으로난 묘지길로

들어서서 수정산(168m)을 오르니 길은 사라지고 가파르고 가시덤불과

거미줄은 덤으로 앞길을 막아대지만 우리들의 발길은 막을수가

없는지 한참만에 능선에 길이 잘난 등로가 나타나고

소나무와 참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숲사이로 난정저수지가 

바다처럼 보이고 한참을 걷다보니 서해바다 건너로 북녁땅이

하얀 뭉게구름 아래로 펼쳐져 건너가보고 싶은 충동이 철조망들이 막아선다.

전망대에서 갈수없는 북녁땅을 바라만 보다가

통일은 않되더라도 사람들만이라도 왕래가 되어 끊겨졌던 백두대간을

이어서 걸어 백두산 천지 장군봉에 올랐음 하는 염원만 해본체

걷다보니 난정 해바라기공원엘 도착

망향대까지 가보니 북녁이 지척!

대룡시장에서 맛있는 꽈배기와 대추차와 쌍화차로 몸을 풀고는

주섬주섬 장을 보는데 쌀가게 주인의 푸짐한 인심에 마음은 업!

교동도에서 가야 할곳은 강화나들길 10코스와 9코스, 연산군유배지,

개화산 전망대와 모노레일, 교동향교와 대룡시장!

 

교동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는 강화로 넘어와 인화리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여

양사초교를 지나 조금 가니 군부대 초소가 나온다

쌀가게 주인에게서 덤으로 준 커다란 복숭아 세개를 초병들에게

건네주고 나니 마음이 파란 하늘 만큼이나 개운하여 콧노래가 절로

평화전망대에서 별악봉을 오르는 등로는 아무도 없는 임도길!

왕복 5Km의 별악봉 정상 팔각정에 앉아 조강 건너로 북녁땅이 1.8Km라니

서해바다에 물이 빠지니 더욱 가까이 바라보이는 북녁땅!

별악봉에서 성덕산까지 다녀와야 하는데 꽤들이 나는지 

고개를 내젖는다 아쉬움의 미련을 계단의 난간에 묶어두고는

성덕산아 다음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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