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이순신 백의 종군 길

hanmb 2022. 11. 15. 19:01

이순신 백의종군 길

일시  /  2022년 11월 15일

코스  /  탕정역 - 백암3리마을회관 - 현충사 - 곡교천은행나무길

- 시민체육공원 - 아산대교 - 곡교천야영장 - 배방역(19Km)

 

몸도 마음도 가볍게 작은 쌕안에 물한병과 과일두개

커피 한잔을 달랑 들러 메고는  이른 아침에 전철을 타고는

수원역에서 신창행으로 환승을 하고는 탕정역2번 출구에서 부터

오늘의 일정은 시작이 되는데 이곳은 초행길이라 길찾기가 수월치가 않고

흔한 사람도 이곳에서 만나기 조차 귀해 몇번의 알바 끝에

곡교천변으로 들어서서 많이도 걷지를 않았는데 논길 밭길로 

가로질러 다니다 보니 백암3리 마을회관이 나오고 부터는

낮익은 산하의 모습에 발길은 부지런을 떨어대고

곧 우측으로 현충사 주차장이 나타나고 울그락 붉으락 검붉게

물들어가는 단풍나무의 매혹적인 유혹과 푸르른 소나무가 잘 어울려진

현충사로 빨려들어가니 조막만한 감들이 많이도 달라붙어 자리다툼을 하고

부지런을 떨어대는 청솔모는 낙엽속에서 먹이를 찾느라 호들갑을 떨고

처음본 화살나무 작은 열매에 홀려서 눈맞춤을 하고나니 시간은 저만치

툭툭 떨어지는 모과 열매에 머리는 괞찮을까 

빗방울도 툭툭 가을 재촉하니 낙엽은 우수수 바람에 휘날리니

마음이 아련해 오고 현충사 건물에서 바라보니 광덕산이 정면으로 우뚝

떠나기가 싫여진다.

이곳에 발을 묶어 놨음 얼마나 좋을꼬 

하지만 붉은 단풍 낙엽밑에 미련을 묻어두고 곡교천 

은행나무길로 들어서니 일주일전에 올걸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길바닥을 가득채운 노란 은행잎의 정취에 위로를 받아가며 

곡교천을 따라 정신 없이 걷다보니 아산대교까지 내려왔는데

왔던 길인데 온양에서 온천을 하고 가려 했으나 선뜻 마음이 내키지를 않아

반대 방향으로 건너 곡교천을 따라걸어 올라가니 배방역

늦 가을 나홀로 여행 만족도가 높아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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