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만추의 강화 남산

hanmb 2020. 11. 12. 18:34

만추의 강화둘레길

일  시  /  2020년 11월 12일

코  스  /  강화풍물시장 - 남문 - 남대장(남산) - 노적봉 - 국화저수지

- 공동묘지 - 잣나무숲 - 단풍길 - 자작나무숲길 - 남문 - 강화풍물시장(10Km)

 

어제는 문학산길에서 하루를 보냈고,

오늘은 강화장날이라 장구경도 할겸

예전에 걸었던 강화 둘레길의 아름다운 단풍낙옆이 생각이나서

차를 주차장에 대놓고는 남문에서부터 오르는데 성곽길이 야무지게

텃세를 부리는지 첫발부터 가파르지만 나도 달래고 산도 달래가며 걷는다.

잠간 오르니 남창대(남산)정상에서니 노적봉자락과 찬우물에서 오르면

만나는 혈구산이 그리고 강화의 명물인 고려산이 안테나를 세우고 서있고

성벽을 따라 이어진 숲아래엔 국화저수지가 날보고 손짓을 하고

성곽을 넘어서 숲길로 들어서니 공동묘지가 나오고

공동묘지를 지나니 노적봉이 한가하게 햇살을 즐기고

시간이없어 오늘은 혈구산은 못가고 국화저수지로 발길을 돌려 내려서니

국화저수지길이 나타나면 좌측으로는 고려산으로 오르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성곽길을 만나 잣나무술길로 들어서니 50여년전에 심겨진

잣나무가 빽빽히 산속을 꽉채워 싱그러운 잣나무향에 취해 슬며시 마스크를 벗고

심호흡을 해대니 몸과 마음이 이렇게 맑아질수가

강화남산 아주작지만 속이 꽉찬 산이다.

진달래길이 있는가하면, 자작나무숲도 있고, 강화도령길에

둘레길5코스와 15코스가 이곳에 있어 천천히 돌면 2시간은 숲속에서 지낼수가 있고

고려산을 지나 낙조봉을 거쳐 외포리까지 그리고 석모대교를 지나 해명산을 오르고

낙가산까지 5시간이면 충분하니 하루코스로는 너무 멋진 길!

 

강화 남산의 남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