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산과 천리포 수목원
일 시 / 2021년 2월 6일
날씨 치고는 흐리고 심술궂은 하늘에서는
눈이나 비라도 뿌려댈것만 같은 우중충한 날씨지만
기온은 영상이라 겨울을 벗어나려는지 온화한 기후에
칠갑산으로 향하려던 계획을 서산 IC에서 핸들을 꺽어
빠져나가 천리포로 향한다.
4차선 확 뚫린 도로는 우측으로 팔봉산을 이따가 만나자고 헤어져
천리포 수목원에 도착을 하니 내가 1번으로 입장을 한다.
호수길을 돌아 구석구석을 누비고 돌고도는 길가엔
배시시 웃음지으며 노란 입술을 내밀고 있는 복수초와
하얀 매화의 요염한 자태와 풍년초의 풍성한 꽃송이에
마음은 부자가 된듯 뿌듯함을 가득안고 파도가 철썩이며
돌바위를 때려대며 거칠게 흰 포말을 뿌려대는 서해바다의 위용과
낭새섬 모새의 기적은 물때를 잘못만나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먼 발치에서 몰려드는 파도만으로 대리만족을 하고
집라인 둘레길을 따라 천리포해수욕장을 돌아가니
하얀 파도가 밀려오는 바다에는 많은 인파가 추위도 아랑곧 않고 써핑을 즐기고
일렁이는 바다는 모두를 포용하듯이 너그러움으로 나를 배웅을하면
나는 어송리로 출발을 하여 팔봉산으로 향한다.
어송리에서 오르는 팔봉산 등산로를 지나쳐 밤나무농장을 거슬러
없는 길을 만들어 올라가니 양길리로 난 임도를 만나 100여m를 가니
좌측으로 3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만나 솔가래가 물에 젖어 폭신대는
소나무숲을 걸으니 향내가 폴폴 코끝을 간지럽힌다.
팔봉산의 등로는 극과 극이다.
룰루랄라 걷다보니 우람한 바위군들이 눈앞을 턱하니 가로막고는
길세를 내란다.
네발로 기어 오르니 4봉!
사방은 흐릿한 안개로 아무것도 않보이고 바위는 젖어 바위가 싹이라도 틀려나
분위기를 잡는것을 보니 봄이 가까이에 온것같구나
이웃에 벗하고 있는 3봉으로 향한다.
거대한 바위들이 하늘을 솟을듯 서있는 바위들 북한산 Y계곡 같은 모습에
오르면서 신바람이난다.
예전엔 없었던 철사다리들이 안전한 산행을 보장하니 한결 수월하게 팔봉산의 최상인 3봉에 도착!
올라올적에 없던길을 만들어 올라왔다면
하산길은 많이 수월하게 하산을 했다.
임도에서 묘지를 세곳을 거쳐 내려오니 올라왔던 곳으로 무사히 하산!
태안읍 정가네 박속낙지탕을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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