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에 무량산과 용궐산
일시 / 2021년 7월 24일
코스 / 용동마을 - 나무계단 - 각시봉 - 무량산 -
어치계곡 - 임도 - 삼거리 - 용궐산 - 된목 - 하늘길 - 주차장(12km)
무려 35도의 폭염속에 겁도 없이 산행을 나선다.
그것도 순창의 무량산과 용궐산 용동마을에서 헐떡이며 한시절을 다한 매실밭과 주먹만한
밤이 주렁주렁열려 가을을 기다리는 밥밭을 지나면서 부터 가파르기 게임을 하듯 날을 세운 돌길을 지나
능선을 오르지만 바람은 어델가서 잠을자고 있는지 푹푹찌는 날씨에 이렇게 많은 땀을 흘려보기는 처음
그래도 숲이 있어 땀이 흘러도 개운하여 날아갈듯
얼마나 크게 품으라고 무량산인지 조그마한 정상석에 눈도장을 찍고는
아련하게 저멀리 섬진강가에 흰구름이 두둥실 시간이 촉박하여 가파른 하산길
을 뛰다시피 내려서니 시멘트 임도길에서
어치계곡을지나 가파른 용궐산을 오르다가 꽁꽁얼린물 한통을 나무계단에
놓고는 힘들게 올라오는 꼭 필요한사람
마시라고 놔두고는 용궐산 정상에 서서
바라보니 더위야 썩 물렀거라
하늘길에서 섬진강에 내려서서 발을 담그니 목욕타울처럼 뜨뜨미지근
이럴수가 그래도 무사하게 모든일정을
끝내고 일정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