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수리산 야생화

hanmb 2022. 3. 15. 16:44

수리산에서 만난 야생화

일  시  /  2022년 3월 15일

몇일전 수리산의 야생화와의 만남을 위하여

구석구석을 누볐으나 동토의 땅속에 잠자던 예쁜아이들이

잠에서 깨어나 오늘은 대야미역에서 갈치저수지를 지나 

혹시나 이곳에서도 아이들을 만날까해서 무성봉을 향해 걷는데 

소나무숲길이 어찌나 아름답고 어제 내린 비로 인해 땅은 촉촉

솔향기는 솔솔 눈길은 매의 눈으로 산속을 헤집지만 이곳은 꽃과는 거리가 멀지만

등산로가 너무 아름다워 무성봉을 언제 올랐는지 무성봉을 지나 임도오거리에서

슬기봉으로 오르지 않고 성불사로 향한다.

혹시나 노루귀가 피었나 했으나 보이지를 않고 현호색 두촉이 할딱거리며 햇살을 즐긴다.

슬기봉을 올라 변산바람꽃 집성촌엘 내려서니

꽃보다 사람들이 너무 많고 사진쟁이들이 깔개를 깔고 꽃들을 밟고 뭉개고 있는 모습에

한마디 하고는 자리를 떠 계곡엘 내려서니 아직도 얼음이 녹지를 않고 변산바람꽃들은 

사람들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잔득 받고 있어 노루귀가 사는 곳으로 발길을 옮기니 

이곳에도 사람들의 행렬이 보통이 아니다.

잣나무숲길을 지나장수옹달샘을 거쳐 상연사로 너머가니 예쁜 노루귀가 반갑게 맞아준다.

그리고 용진사 뒷편 아침에 지나갈때는 눈에 띄지 않던 빨간 노루귀가 군락지를 이루며 활짝 피어

수리산에서의 여정의 마무리를 즐거운 마음으로 베풀어주는 노루귀에 감사하며

철쭉동산을 거쳐 수리산역까지 16Km를 걸으며 예쁜이들과 함께한 즐거운 하루

 

갈치호수

'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야산에서  (0) 2022.03.27
천마산 눈속에 바람꽃  (0) 2022.03.21
덕적도 노루귀  (0) 2022.03.12
구봉도의 노루귀  (0) 2022.03.09
사량도의 노루귀와 꿩의바람꽃  (0) 2022.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