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가 기지개를 펴는 천마산
일 시 / 2022년 3월 31일
해맑은 이쁜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려
또다시 천마산 숲속에 몸도 마음도 영혼도 맡기고 맑은 계곡물들이
영혼의 노래를 부르고 각종의 새들은 청아한 목청을 돋구어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니 계곡은 금방 웅성웅성 꽃들이 기지개켜고
몇일전만해도 눈이 발목을 잡았었는데
오늘은 점현호색이 길라잡이를 해주고
아직은 잠에 취한 개구리밥과 둥근잎제비꽃과 바람꽃들까지
봄의 잔치마당을 펼치니 현란한 점현호색까지 물가를 서성이니
발걸음은 마냥 더뎌지지만 누가 뭐라는 사람 없고
발길이 닫는 곳이 내가 가는 길이니
길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계곡이고 능선이고
헤집고 다니다보니 폭포조 만나고 아직도 자기위치가 어딘줄도 모르는
두터운 얼음계곡도 만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노랑앉은 부채라도 만날것 같은 기분에
온계곡을 휩쓸고 다녀 보았으나 아직은 그리고 처녀치마도 다음주에나 얼굴을 볼것 같아
잎사귀로만 만족을 하고는 청노루귀마을엘 들어서니 장관을 이루고
복수초는 아직도 봉우리속에서 게으름을 펴고 있으니
언제나 세상구경을 하려는고
수진사 입구에서 돌핀샘에서 팔현계곡을 거쳐 오남저수지까지
헤집고 돌아 다녔더니 15Km
다음번에는 멸도봉에서 꽈라리봉을 거쳐 철마산에서 광릉으로 하는 코스를 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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