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청와대 탐방로 개방길을 걷다

hanmb 2022. 4. 7. 16:38

청와대 탐방로 개방길을 걷다

일  시  /  2022년 4월 7일

코  스  /  광화문 - 금융연수원 - 11번버스종점 - 삼청안내소 - 갈림길

- 만세동방 - 청운대쉼터 - 백악산정상 - 법흥사터 - 숙정문

- 말바위안내소 - 삼청공원 - 청와대 - 경복궁 - 덕성여고 - 인사동 - 종각(11Km)

 

무턱대고 길을 나선다.

북한산 청노루귀를 만났으면 하고 나섰는데

엉뚱한 방향으로 발길은 제맘대로 가고 있다.

국무총리공관앞에서 새로 개방된 청와대탐방로 입구를 물으니

경찰관들도 모른단다.

촉감하나만 믿고 삼청동테니스장 앞으로 가니 새로난 데크길이 있어 잠시 걸으니

11번버스종점앞에 삼청안내소가 나타난다.

출입증을 하나 받아 목에 걸고는 계곡길로 들어서니

잘 정돈된 등로가 봄단장을 하며 새로운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진달래는 활짝피어 계곡을 연분홍으로 채색을 하여 곱다.

예전에는 경비원들이 다녔을법한 길을 나무데크로 보강을 하여 

오르막길인데도 힘든줄 모르게 휘적휘적 오르니

커다란 바위 틈에서 졸졸흐르는 약수터 위에 萬歲東方이라고 새겨있어

흐르는 물을 한웅큼 목을 축이고는 청운대 쉼터에 올라서니

평창동 건너편에 우뚝솟은 용출봉. 증취봉. 나월봉. 나한봉. 문수봉들이

기라성처럼 늘어서 있고,  김신조일당과의 총격전으로 소나무에 총알을 맞은 현장이 아직도 생생하니 남아있는 모습을 보게되고

인수봉으로 가려고 청운대를 거쳐 백악마루에 올라서니 생각이 바뀌어 빽!

법흥사터를 향해 내려서서 도착을 하니 법흥사터 주춧돌에 대통령이 내외가

앉은것에 대한 갑론을박들인데 대다수가 기자의 수준이 너무 모자란다고 

입을 모으고 1960년대의 주춧돌이 무슨 대단한 것 인양 야단들을 치느냐고....

법흥사터에서 숙정문을 다시 올라 말바위로 내려서서 삼청공원 깊숙히 들어서니

자주괴불주머니와 참나무에 표고버섯이 피어있다.

인수위 앞으로해서 청와대앞에서 신무문으로해서 경복궁을 둘러보고

북촌으로 향한다.

북촌 소현당에서 옛날 국밥으로 점심을 먹고는 안국동에서 인사동을 돌아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는데

뭔가 아쉽고 부족한듯한 산행

 

 

삼청동테니스장앞 등산로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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